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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도지사, 신안 어촌마을에서 새해 첫 민심탐방 가져

신안 압해읍에서 양식어업인 등과 민박간담회

  • 입력 2019.01.18 15:14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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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신안군 어업인 현장간담회를 방문한 김영록 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밤 신안 압해읍 분매1리 마을을 방문하여 마을 주민 및 어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민박간담회를 가졌다.

먼저 김 지사는 박우량 신안군수, 김문수 전남도의원 등과 함께 마을경로당에서 50여 명의 주민과 대화를 나눴다.

이어 김・새우 양식어업인과 함께한 소통간담회에서 김길동(66) 전국김생산자연합회 부회장은 신안 지주식 김 고급화와 해역 특성에 맞는 우량종자 개발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친환경 기자재 보급사업을 확대하고, 도에서 개발한 ‘해풍 1호’에 이어 지속적인 우량종자 개발을 위해 전문 연구인력을 채용해 힘을 보태겠다”며 “어업인들도 우수 김 엽체 수집 등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새우양식 어업인과의 간담회에서는 박인석(63) 새우양식수산업협동조합장이 “새우 출하 시기 조절이 어려워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연중 공급이 가능하도록 급속냉동·냉장시설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광수(51), 전호남(73) 씨 등 새우양식 어업인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신안에서 생산하는 새우가 품질이 우수함에도 고유 브랜드와 포장재가 없다”며 “또한 새우 종자 배양장이 없어 종자 사용량의 70%를 충남, 제주에서 구입하는 형편을 살펴달라”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새우 냉동시설 확충 문제와 관련 “수산물 생산지 대규모 유통시설(FPC)을 건립해 저장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까지 함께 해나가겠다”고 답하며 “신안 새우 브랜드화와 종자배양장 확충은 신규 국고 건의사업으로 관리하고, 간척지 어업적 활용 문제까지 풀어 전국의 60%를 생산하는 전남에서 새우 양식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선도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김 지사는 수산물 최대 생산지인 전남이 원물 생산에 치중한 점을 지적하며 가공 기반 확충과 기업 유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성채(58) 마을 이장도 어두운 도로에서 범죄발생과 주민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가로등을 추가 설치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김 지사는 “주민 안전과 관련된 일이므로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동행한 건설교통국장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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