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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에 발전소 짓는 것 위험한 발상이다"

  • 입력 2012.07.24 13:26
  • 기자명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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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해양환경보전의 날, 석탄발전소 토론회 열려
제8회 해양환경보전의 날을 맞아 석탄발전소 건설 관련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23일 오후 5시, 여수시의회에서 개최된 토론회에는 여수시와 의회 그리고 환경단체와 지역주민까지 참여한 자리였습니다.
참석자들은 대규모 공유수면매립으로 인한 광양만의 환경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석탄발전소의 건설에 따른 지역사회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토론회에서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원은 “과거 광양만의 환경용량이 세숫대야 이었다면 지금은 바가지 정도의 환경용량이다. 이곳에 발전소를 또 짓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여수 경기 활성화의 한 축은 수산업인데 광양만에 입주한 산업단지 때문에 수산업이 무너졌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유로 “예전에는 광양만이 어류의 산란처였는데 지금은 이곳이 다 망가져 버렸다”고 아쉬워했습니다.
한편, 이날 토론회 축사에서 여수시의회 박정채 의장은 씨프린스호 17주년임을 일깨우기도 했습니다. 그는 “17년 전 씨프린스호 해양오염사고는 풍요의 상징이었던 여수바다와 우리 지역민들에게 쉽게 아물지 않는 검은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한번 파괴되고 오염된 해양생태계를 치유하고 회복시키는데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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