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수노인복지관(관장 정금칠)이 31일 오전 복지관 대강당에서 공동 차례지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행복 가득, 사랑 가득한 기해년(己亥年)되세요'를 주제로 열린 행사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과 재가 독거어르신, 자원봉사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옥스님(보문복지회 대표이사)의 어르신들의 건강과 지역사회 안녕을 기원하는 독경과 염불로 문을 열었다.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공연도 준비됐다. 연꽃 어린이집(원장 김장미)의 파랑반 원아 22명이 무대에 올라 ‘맨발의 청춘’ 반주에 맞춰 귀여운 율동을 선보였으며, 한나래무용단(단장 조송임) 7명이 부채춤 공연과 태평가, 진도아리랑을 불러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선물했다.

이후에는 어린이집 원아와 복지관 이용 어르신 및 자원봉사자가 채워온 희망돼지저금통을 함께 개봉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문수복지관은 재가 독거어르신들을 포함해 경로식당 이용어르신들 모두에게 효도급식을 제공하는 한편, 긴 명절 기간 재가 및 고령어르신의 결식을 예방하기 위해 대체식료품과 생필품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