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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셧다운된 롯데케미칼, 이번엔 '정전사고'

작년에 이어 반복되는 사고...여수시 어떤 대책놓을지 주목

  • 입력 2019.02.08 10:44
  • 수정 2019.02.08 11:23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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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밤 롯데케미칼 1.3공장이 긴급가동정지되면서 시커먼 연기를 내뿜고 있다

여수산단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1.3공장이 또다시 셧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에 이어 연속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2개의 플래어 스택(굴뚝)에서 시커먼 연기를 내뿜었다.

지난 7일 오후 8시 30분께 롯데케미컬 공장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자체 전력계통의 문제로 인한 정전사고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2공장을 제외한 에틸렌공장과 폴리머공장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가동중단으로 배관 내부의 원료가 자동 연소되면서 큰 불꽃이 일어났다. 정확한 정전원인을 파악중이다. 공장의 재가동까지는 최대 수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권오봉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잇따르는 여수산단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 "여수국가산업단지 안전을 위해 행정력을 동원해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한바 있어 여수시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정기보수작업에서 공장을 증설한 이후 오랜 시간동안 스타업이 지연된바 있다. 이후 공장 가동후 12월에는 긴급가동정지 사고로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과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잦은 사고에 대해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인명피해와 공장피해는 없다. 공장이 자주 꺼져 곤욕스럽다”면서 “한전 전기는 문제가 없지만 공장 자체 전기적인 전력계통에 문제가 있었다”라며 “스타트업 일정은 아직 안 나왔다. 기계적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게 스타트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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