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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미·송재향 의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 제안

학교 밖 청소년들의 대안학교로 자리잡을까

  • 입력 2019.02.12 16:42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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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학교 밖 청소년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간담회’ 모습

여수시의회 박성미 의원과 송재향 의원이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학교 밖 청소년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간담회’ 에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립을 제안했다.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3無(무교수 무교재 무학비)’로 알려진 프랑스의 '에콜42(Ecole 42)'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실습(프로젝트) 중심의 자기주도학습으로 SW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100% 무상학교 프랑스 ‘에콜42’ 는 인터넷 기술을 개발하는 디벨로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로 1천명의 스티브 잡스형 컴퓨터 천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생활 곳곳에 응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인 코딩시험을 통과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

여수시의회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4차 산업혁명선도 인재집중양성 계획(2019~2023년)’에 담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설치 정책을 '학교 밖 청소년' 대안학교로 제시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송재향 의원은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청소년상담사 선생님들과 시의회, 여수시가 뜻을 모아 해결점을 찾아나선다면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사회인으로서의 성취를 향한 다양한 경로를 제공하고 학벌에 대한 보상이 과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조절할 필요성에 있어서도 합당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박성미 의원 역시 "2018년 한해 215명의 청소년들이 학교를 자퇴하고 뛰쳐나오는 현실에서 '에콜42' 같은 대안학교는 꼭 필요하다"며 송 의원의 발언에 힘을 보탰다. 박 의원은 2016년 ‘여수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 있는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12일 문을 연 서울시 개포 디지털혁신파크 1곳 뿐이다. 여수시가 지자체 중 가장 먼저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설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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