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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후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나서

2척 건조해 안전성과 단속 효율성 높이기로

  • 입력 2019.02.18 16:2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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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수산자원 보호 및 불법어업 단속 등을 위해 총 1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 어업지도선 2척을 대체 건조한다.

권역별로 4개가 운영되는 어업지도선은 목포 남항에 전남201호(115t)와 전남207호(90t), 여수 신월항에 전남204호(33t)와 210호(60t)가 정박하며 동·서부권 해역을 나눠 담당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수·고흥 등 동부권 해역을 담당하는 두 척의 선령이 24년과 27년이다. 이러한 노후화 때문에 잦은 고장 및 철판 부식,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뒤틀림 현상 등이 발생해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현실이다.

게다가 두 척 모두 60t 이하의 소형선으로 기상 악화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이 불가능하자, 결국 전남도는 지난 1월 어업지도선 2척의 대체건조를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18일 개최된 설계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전남도는 설계용역 수행계획 발표와 선형, 선질, 추진기 등 설계 방향을 설정하고, 과업지시서 내용 등 주요 사항을 검토·협의했다.

전남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결정된 대로 오는 4월께 장비선정위원회 구성, 중간보고회 등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7월 28일까지 실시 설계도서 납품 및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를 통해 승선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어업환경 변화와 지능화돼가는 불법 조업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지도 단속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수산자원 보호와 어업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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