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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송하진,돌산 상포지구 준공허가 '취소' 요구

21일 190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 입력 2019.02.22 14:29
  • 수정 2019.02.23 09:34
  • 기자명 오병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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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포'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 권오봉 시장 공약 상기 시키기도

'까도까도 양파껍질처럼 나오는' 상포지구 의혹 거듭 제기

매매가보다 높은 도시계획 기반시설 도대체 어떻게?

 권시장, "2022년 준공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투자자들 움직임 ... 추가 각출로 기반시설 비용 마련? 

상포특혜 의혹 당사자 김 아무개씨 한국카네기CEO클럽 총재 취임.. 투자자들 항의 시위 

시정질의 하는 송하진 시의원. 사진 여수시의회 제공

“조건부 준공도로 시설의 총체적 부실이 밝혀졌고, 여수시도 이를 인정했으니  상포지구 준공허가 취소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

여수돌산 상포지구 특혜의혹 ‘끝까지 간다’는 송하진 의원의 시정질의 발언이다.

21일 열린 여수시의회 제 19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 상포지구는‘까도, 까도 자꾸 나오는 양파껍질처럼 쉬지 않고 많은 의혹들’이 나온다고 진단하고, 투자자들이 ‘상포지구는 희대의 사기극’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권오봉 시장에게 준공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또한 여수시의회 송하진(여서, 문수, 미평 무소속)의원은 권 시장에게 “시장 후보 시절 공약으로 세웠던 상포 지구 특혜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권오봉 여수시장은 “기본계획의 변동 없이 2022년 준공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송하진 의원은 “민선7기가 출범하고 해가 바뀌었음에도 과거와 달라진 점은 체감할 수 없으며 상당수 시민들은 시장이 지역의 적폐를 청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마저 제기하고 있다”고 전제한뒤 “지금이라도 기반시설을 이행하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조건부 준공도로 시설의 총체적 부실이 밝혀졌고, 시도 이를 인정한만큼 상포지구 준공허가를 취소해줄것”과 “상포지구가 부동산투기 지역으로 오명을 받지않도록 도시계획심의 자료를 공개하는 등의 조처”를 요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지난해 11월 16일 삼부토건이 제출한 지구단위계획 제안서에 대해서도“도시계획위원회 자문 후 입안여부를 종합 검토하여 삼부토건에 그 내용을 통보한다고 했는데 45일의 법정 기간내 도대체 무얼했는지 의문스러우며 지구단위 계획수립을 삼부토건이 하고 있는지 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이 하고 있는건지 궁금하다”고 따져 물었다.

이의 근거로 송 의원은 상포지구의 투자자들이 자신을 찾아와“기획부동산들이 기반시설 조성 명목으로 10%를 더 내라고 해서 걷어갔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삼부토건이 100억 원에 매각하고 기반시설비용이 170억 원가량 소요된다고 시에서 밝혔는데 “삼부토건이 바보가 아닌 이상 지구단위계획을 할 리 만무하다”는게 송 의원 입장이다..

권 시장은 “일부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고밀도 종 상향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며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4층 이하의 단독주택만 지을 수 있게 돼 있어 난개발 우려도 없다”고 말했다.

‘시행사가 택지개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난해 11월 삼부토건에서 지구단위계획 제안서를 제출했고 지난 19일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도 거쳤다”며 사업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료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1일 권오봉 시장에게 시정질의 하는 송하진 의원.  ⓒ곽준호

권 시장은 또 “상포지구 의혹은 경찰 수사도 받았고 감사원 감사도 마쳤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과오가 있다면 적절한 처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G호텔앞에서는 상포지구 투자자로 구성된 ‘여수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관계자들의 피켓 시위가 있었다.

지난 17일 서울에서 상포 투자자들의 피켓 시위 모습. 사진 독자 제공

피켓에는 “한국카네기는 어떤단체인가? 왜 범죄자를 총재로 세우는가?”,“GBK그룹? 어디에 있는가?  설마! 태국BK청담스파가 GBK그룹인가?”등이 적혀다.

지난 17일 서울에서 상포 투자자들의 피켓 시위 모습. 사진 독자 제공

‘여수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G호텔에서 상포지구  특혜의혹 당사자 김아무개씨가 ‘한국카네기 CEO틀럽’ 10대 총재에 취임하는데 대해 항의하는 시위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7일 서울에서 상포 투자자들의 피켓 시위 모습. 사진 독자 제공

이날 피켓에도 “범죄자가 카네기 총재라는 쇼를 하는구나”, “카네기는 무엇을 위해 범죄자를 보호하는가”,  “피해자 1,000명은 고통속에 살아가는데 가해자는 카네기 총재라니?”등이 적혀 있었다.

지난 17일 서울에서 상포 투자자들의 피켓 시위 모습. 사진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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