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단체연대회의가 주최하고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주관하는 ‘3.1혁명 100주년 기념사업’이 27일과 3월 1일 펼쳐진다.
먼저 27일에는 여수백병원 세미나실에서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과 박종길 연구이사가 각각 ‘3.1혁명과 임시정부 수립’, ‘여수지역 항일독립운동가’를 주제로 기념강연을 연다.
이어 1일 오전 11시 반에 여수 화양면 창무리 윤형숙 열사 묘소에서 ‘3.1혁명 100주년 여수지역 독립운동 기념식’ 이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여서동 여수시의회와 학동 여수시청에서 10시 30분과 10시 50분에 운행버스를 타면 된다.
1일 오후에는 ‘여수지역 3.1혁명 역사답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들은 이순신공원 내 항일운동기념탑을 지나 관문동 여수청년회관, 오동도 입구에 위치한 등대산과 만성리 김홍식아뜰리에를 순차적으로 답사할 예정이다. 역사답사는 선착순 30여명이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여수지역사회연구소(061-651-1530)으로 문의하면 된다.
일제에 항거한 3·1 독립혁명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여수시민들이 ‘3·1혁명 100주년 기념 여수시민추진위원회(이하 3·1 100주년 여수추진위)’를 결성했다.
지역 청소년, 시민, 종교, 정치, 재야, 노동, 노무현재단 여수지회, 지역사회봉사단체로 구성된 ‘3·1 100주년 여수추진위’는 지난 22일 모임을 시작으로 민족 자주와 독립을 위해 싸우신 독립의사와 열사들을 기억하고자 3월 1일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여수시민문화제를 연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시민문화제에서는 3·1운동 정신이 담긴 자주독립. 민주공화. 동양평화. 경제정의 등을 참여자들이 공유한다.
‘3·1 100주년 추진위’와 참여단체들은 “여수시민과 함께 3 ·1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며 평화로운 한반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열리는 ‘3·1 혁명 100주년 기념행사’는 오후 1시 30분 여수 우도 풍물굿 보존회 길트임(길놀이)과 진도 북놀이가 행사의 막을 올리면 2시 본행사에서 독립 열사를 기억하는 진혼 굿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등이 펼쳐진다.
무대 주변에서는 호떡, 붕어빵, 어묵 등 먹거리 나눔과 함께 지역의 시민봉사단체 회원들의 교통정리와 안내를 비롯한 지역 무술인들의 경비로 시민들의 안전을 유지할 방침이다.
한편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발기인은 각계를 망라해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