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섬진강에서 어린 연어 30만미 방류

전남해양수산기술원, 연어 알래스카로 가는 태평양으로

  • 입력 2019.03.17 20:42
  • 수정 2019.03.17 20:43
  • 기자명 오병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4일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은  섬진강 연어 방류행사를 가졌다.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원장 오광남)은 지난 14일 어린 연어 30만 마리를 길러내 섬진강 하류 동방천에서 북태평양 품으로 방류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섬진강 연어 방류행사에는 지역 주민, 학생,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및 관계 공무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기념식을 갖고 인근 수변공원에서 어린 연어를 떠나보내는 행사를 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지난해 10∼11월 섬진강으로 돌아온 어미 연어를 잡아 직접 알을 받아 부화시켜 기른 것이다.

연어회유 경로 (노란선이 섬진강 방류 연어 노정) * 어린연어(섬진강 30~50일 생활) → 광양만 → 동해안 → 일본 북해도 → 알래스카만(3~5년 성장) → 베링해 → 일본 북해도 → 동해안‧남해안(섬진강 등)

전라남도해양수산기술원은 1998년부터 방류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21회 789만 마리를 방류해왔다.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약 40일간 머문 후 머나먼 베링해와 알래스카까지 1만 5천㎞를 헤엄쳐 간다. 그곳 북태평양 해역에서 평균 3년간 성장해 다시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되돌아와 알을 낳는 대표적 모천 회귀성 물고기다.

오광남 원장은 “앞으로도 섬진강 생태계 지표생물인 연어자원 보전은 물론, 북태평양 원양어업의 연어 어획량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연어 산란지 주요 하천은 남대천(양양), 오십천(삼척), 왕피천(울진), 태화강(울주), 섬진강(구례)이다.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연어 쿼터제를 지켜야 한다.
북태평양 연어 쿼터제란?
NPAFC(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에서 연어조업 금지협약이 체결되었고, 이후 해제시 각 국가별 어린연어 방류량 대비 원양어선 어획량 할당한다.


【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NPAFC) 개요】

∘설립 및 사무국 : 1993. 2월, 캐나다 벤쿠버

∘모천국 지위 확보 및 방류연어에 대한 회유경로 파악 등 정보․기술습득 위해 가입

∘회원국 : 대한민국, 일본, 미국, 러시아, 캐나다 (5개국)

∘설립목적 : 북태평양 소하성자원 (연어)의 보존을 위한 과학적 정보의 수집

∘협약수역 : 북태평양 북위 33도 이북 공해(연어포획금지)

∘관리대상어종 : 7종(왕연어, 은연어, 홍연어, 곱사연어, 시마연어, 연어, 송어)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