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건립 앞둔 여수시립박물관, 유물 조사 ‘착수’

오는 19일부터 4개월간…현장 조사, 유물수집‧확보 방안 제시 등

  • 입력 2019.03.18 14:22
  • 기자명 전시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부지인 웅천지구 이순신공원 전경

여수시가 오는 19일부터 4개월간 여수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조사용역을 진행한다.

용역내용은 ▲여수유물 다량 소장처와 타 기관 소장 유물 등에 대한 기초‧현장 조사 ▲사진촬영과 전산화를 통한 유물목록 작성 ▲역사‧인물‧종교‧산업‧시정자료 등 고고(매장문화재) 자료 중심의 유물조사 ▲유물확보와 관리 방안‧비용 분석, 전시방향 제시 등이다.

현재 여수시 소장품은 전라남도 지정문화재 4점을 비롯해 사적 제392호 여수 선소 유적에서 출토된 유물 129점, 향토‧민속자료 1,785점 등 총 2,535점이다.

이 중 일부는 여수민속전시관과 이충무공 자당기거지에 전시돼 있고, 나머지는 문수청사, 예울마루 등에 보관돼 있다.

타 기관 소장 여수 유물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비파형동검과 국립광주박물관 있는 안도패총 유물 등 총 7천여 점에 이른다.

시는 지난 5일 국립광주박물관과 여수 출토유물 장기대여, 박물관 개관과 전시 자문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박물관 건립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수시민과 출향인사, 여수출신 재일동포 등을 대상으로 소장유물 기증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7년 10월 개관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의 경우, 대부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유물을 대여 해 전시하고 있다”면서 “여수박물관 건립과 함께 전국에 있는 유물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1월 말 박물관 부지를 웅천동 이순신공원으로 선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에 연면적 6,300㎡, 사업비 280억 원 규모의 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했다.

문체부는 2월 서면심사와 3월 현지실사를 거쳐 4월 최종 심사를 하고 5월 중 적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여수시립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관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