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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항쟁과 제주4.3, 광주5.18을 하나로 마주하다

2019 광주평화기행워크숍 '제주와 광주, 베트남을 기억하다'

  • 입력 2019.04.02 15:55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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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주평화기행워크숍 ‘제주와 광주, 베트남을 기억하다’가 12일부터 이틀간 광주 5.18기념재단과 광주 5.18교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4.3항쟁, 여순항쟁, 베트남전쟁, 광주5.18민주항쟁 이 네 개의 역사를 하나의 역사 즉, ‘국가폭력의 역사’로 재조명하여 전쟁과 학살의 역사를 마주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광주평화기행워크숍은 평화센터가 광주인권평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행사 중 하나로, 역사의 당사자 25명이 참가자들과 당시의 경험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대화의 장도 마련된다.

안전한 대화 장을 만들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며, 마친 후 당사자들과의 언론 인터뷰는 허용된다.

여수에서는 여순사건유족회 황순경 회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워크숍 관계자는 “(광주평화기행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은 아직 현재진행형인 비극 속 당사들을 만나 간접적으로 역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것” 이라며 “국가가 만든 전쟁과 학살의 역사는 여전히 왜곡되고, 역사 속에 있었던 당사자들이 여전히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잊어서는 안됨을 광주평화기행워크숍을 통해 함께 기억해보려 한다”고 이번 워크숍의 의의를 설명했다.

'제주와 광주, 베트남을 기억하다' 프로그램에서는 12일과 13일 열리는 워크숍 이외에도 3일부터 30일까지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베트남 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을 기록한 한겨레 고경태 기자의 ‘고경태 기록전 <한마을 이야기-퐁니․퐁넛>’과 17일과 27일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리는 평화강좌Ⅰ<가해와 피해의 역사 바라보기> 평화강좌Ⅱ <학교현장 사례 나눔> 등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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