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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사건’ 연루의혹 민덕희 의원, ‘사퇴’ 일축

피해자에게 '협박.회유하지 않아'...“의원활동 전념할 것”

  • 입력 2019.04.02 16:04
  • 수정 2019.04.30 11:52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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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은 2일 오후 1시30분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있다.  ⓒ곽준호

여성단체들이 ‘제명’과 ‘사퇴’를 요구하는 1인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여수시의회 민덕희 의원이 성폭력사건과 관련 ‘회유.협박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민덕희 의원은 2일 오후 1시30분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질의응답 없이 최근 불거진 성폭력 연루설을 부인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민덕희 의원은 입장문에서 자신은 “사건을 축소.은폐하기 위하여 회유.협박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입장을 고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해 여성단체의 의원직 ‘사퇴’요구를 일축했다.

‘성폭력 사건 협박, 회유, 교사한 민덕희의원 제명을 위한 공동대책위’(아래 대책위)는 지난달 27일 여수시의회 앞에서 민덕희 시의원이 과거 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 하던 2006년 5월에 발생한 사회복지사 성폭력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를 협박.회유.교사한 전력이 있다며 당사자에게는 ‘사퇴’를 요구하고, 민주당과 시의회를 향해서는 ‘제명’을 요구했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 여성단체들, “민덕희 시의원 제명해달라”]

대책위는 지난달 31일 민주당여수갑.을개편대회가 열린 여수시민회관에서 1인시위를 벌인데 이어  4월에도 1일과 2일 이틀동안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성폭력관련 여수시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상경 1인시위를 이어갔다.

대책위 관계자는 "해당의원이 계속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어이가 없다"고 말하고, 민주당에 해당의원 ‘제명’을 계속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1일과 2일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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