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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더위, 여수엑스포에는 없어요

  • 입력 2012.07.26 11:25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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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아이스팩 제공 등 서비스 강화

시원한 남해안 바닷바람이 불볕더위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조직위는 전국 많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26일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10만 인파가 박람회장에 다녀갔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박람회 관람객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이번 주에도 24일 10만6,926명, 25일 9만4,944명 등 꾸준히 10만명 내외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조직위는 박람회장에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체감 온도를 2~3도 낮추고, 역대 박람회 최고 비율의 그늘막, 북극체험, 빙하 전시 등 더위를 식히는 박람회장내의 다양한 시설과 이벤트가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5일 수도권과 경남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26일에는 전남 일부 지역까지 확대됐지만, 바다와 접해 상대적으로 시원한 여수는 폭염주의보에서 제외됐다.

조직위는 불볕더위가 시작된 이번 초반부터 매일 1만8,000개 상당의 아이스팩을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으며, 박람회장 곳곳에 마련된 그늘막에서는 미스트를 분사하여 넉넉한 그늘과 함께 서늘한 기운까지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길이 218미터의 초대형 LED스크린이 천장을 덮고 있는 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가족 관람객들이 한낮 무더위를 식히는 명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ED 천장이 그늘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시원한 바람길이 형성되어 디지털갤러리 곳곳에는 아예 돗자리를 깔고 낮잠을 청하는 관람객들도 상당수에 달한다. 또한 박람회장에는 빅오 해상분수만이 아니라 광장마다 바닥 분수가 설치되어 아이들의 물놀이 명소로서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이미 박람회 필수코스로 자리를 잡은 Big-O쇼와 K-POP 공연, 아름다운 여수밤바다의 야경은 열대야를 날리는 최고의 피서지로서 전국의 관람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이런 다양한 여름나기 수단이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매일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사병 등으로 인한 사고가 없이 쾌적하고 안전한 박람회가 운영되고 있다. 풍성한 여름이야기를 남기고 있는 여수엑스포는 이제 17일만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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