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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배경 웹드라마 ‘동백’ 시사회 성황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 밑거름 기대

  • 입력 2019.04.09 17:20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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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여수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 여수관광 웹드라마 ‘동백’ 시사회에서 출연진과 권오봉 여수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순사건을 배경으로 한 관광 웹 드라마 ‘동백’ 시사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9일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여순사건 70주년을 맞아 제작된 웹 드라마 ‘동백’은 현재와 과거의 화해를 통한 행복한 미래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동백’은 여수 관광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제작 분량은 45분이다.

1화 ‘되살아난 기억’은 민아의 할아버지가 여순사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2화 ‘운명적 만남’은 꿈뜨락몰 청년창업가 민아와 화가 정우의 첫 만남을 그렸다.

3화 ‘하나 된 우리’는 여수의 데이트 명소에서 진행된 민아와 정우의 러브스케치를, 4화 ‘망각의 세월’은 샌드아트를 통해 여순사건의 역사적 배경과 진실을 다뤘다.

5화 ‘화해와 용서’는 여순사건으로 원수가 됐던 두 집안이 화해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시는 시사회 이후 유튜브 등 온라인 사이트에 1화부터 차례로 공개하고 국내·외 웹 영화제에 출품해 여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백은 여순사건의 아픔과 치유 그리고 희망찬 미래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이번 웹 드라마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6년부터 매해 관광 웹 드라마를 제작‧발표하고 있다. 2016년 웹 드라마 ‘신지끼’는 국제영화제 K웹페스트에서 베스트 프로덕션 디자인상을 2017년 ‘여명’은 서울국제웹페스트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2018년 발표한 ‘마녀목’은 서울웹페스트에서 베스트브랜드시리스상을 수상하며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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