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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설날 ’쏭끄란‘을 함께 축하해 주세요

(사)여수이주민센터, 14일 쏭끄란축제 열어

  • 입력 2019.04.11 14:13
  • 수정 2019.04.15 06:48
  • 기자명 곽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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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열린 쏭끄란 축제 모습 Ⓒ오문수

이국땅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태국 이주민들을 위한 ’쏭끄란 축제‘가 14일 한영대학교에서 열린다.

’태국의 설날‘이라 불리는 쏭끄란은 매년 4월 13일~15일 태국 전역에서 펼쳐지는 새해맞이 축제이다. 태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축제로 서로 물을 뿌리며 새해를 축하한다. 물을 뿌리는 행동은 불교에서 ’부처님 오신 날‘ 탄생불에 물을 뿌리는 관불의식과 관련이 있다.

이날 축제는 오전 10시 참가자들이 태국전통의상을 입고 전통춤을 추며 펼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석천사 진옥스님의 불상 봉축 법요식이 이어진다.

여수우도풍물굿보존회도 이국땅에서 생활하는 태국인들에게 신명난 굿장단을 선보이며 지구촌 한 식구이자 든든한 이웃임을 보여 줄 참이다.

더불어 태국 쏭끄란 미인선발대회를 열면서 그들의 아름다움과 멋스러움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또 이들 태국인들의 명절을 함께 즐기는 식사 시간에는 무료 음식 제공 외에도 별도의 음식 판매도 이뤄진다.

특히 축제의 백미인 ’물 뿌리기‘에서 참가자들은 행운과 장수를 기원하며 국적을 넘어 서로가 언제나 따뜻한 이웃임을 확인할 예정이다..

축제를 주관한 여수이주민센터 한정우 센터장은 “설날이 우리 민족의 대명절이듯 쏭끄란 축제 는 태국 이주민들의 대명절이다”며 “시민들이 이날 축제의 장을 찾아 덕담도 나누며 이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이웃사촌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현재 여수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은 3천여 명이 넘는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역 기초인프라 조성사업’에 여수시가 응모한 ‘외국인과 지역민이 다함께 행복한 어울림 공간 조성’이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사)여수이주민센터 태국다사랑 모임이 주관하는 ’쏭끄란 축제‘는 한화여수사업장, 한영대학교, 흥국사, 석천사, 문수종합사회복지관, 은현교회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남지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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