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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 조업 중 와이어로프에 턱을 맞은 베트남 선원 긴급 이송

헬기로 육지 병원 이송, 생명 지장 없어

  • 입력 2019.04.15 16:10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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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경비함정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 와이어로프에 턱을 맞아 쓰러진 베트남 선원을 해경이 육지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선장 김 모 씨는 14일 오전 2시 40분경 제주 우도 동쪽 74km 앞 해상에서 쌍끌이 저인망 T호(139톤, 승선원 12명, 경남 삼천포 선적)에서 양망 중 와이어로프에 턱을 맞아 열상과 타박상을 입은 응급환자가 있다며 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해 해경에 구조요청 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을 전속으로 기동시키고 위급 상황을 고려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도 급파하였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경비함정은 T호로부터 응급환자 구 모(27세, 남, 베트남 국적) 씨를 옮겨 태웠다. 와이어로프에 턱을 맞고 갑판으로 넘어진 구 씨는 의식은 있으나 말은 못하는 상태였다.

경비함정은 구 씨가 병원 진료가 시급한 상태임을 파악하고 해상에서 헬기에 태워 목포 소재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구 씨는 정밀검사와 함께 열상과 타박상 치료를 받은 후 현재 경남 삼천포 병원으로 재이송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여수해경은 올 한해 도서 지역과 해상에서 경비함정과 헬기를 이용해 이송된 긴급 응급환자는 33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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