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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배출농도 속인 여수산단 기업 235곳 적발
2015년부터 4년간 측정업체와 짜고 측정기록부 조작 또는 허위 발급
  • 2019.04.17 15:09

최근 4년간 여수산단 지점 235곳에서 1만 3,096건 조작
오염도 측정값 축소, 혹은 측정 않고도 양호한 것처럼 허위로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먼지·황산화물 배출농도 등을 속여서 배출한 여수산단 굴지의 기업들이 환경당국에 무더기 적발됐다.

17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2018년 3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전남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13곳을 조사한 결과, 이중 4곳이 여수산단 다수의 기업과 결탁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 업체는 직원 1명이 같은 시간대에 여러 장소에서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하거나, 1인이 하루동안 측정할 수 없는 횟수를 측정하여 기록하는 등의 방법으로 2015년부터 4년간 여수산단 등에 위치한 235곳에서 1만 3,096건의 대기오염도 측정기록부를 조작하거나 허위로 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기업 담당자로부터 오염도 측정값을 조작해 달라는 내용의 SNS 문자를 주고받으며 측정 조작을 공모하여 4,253건의 실제 측정값을 축소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15일 공모관계가 확인된 4곳의 측정대행업체와 6곳의 업체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송치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한 상태다. 나머지 배출업체에 대해서는 보강수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송치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측정대행업체와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 업무가 지자체로 이양된 이후, 불법 행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관리·감독 체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광주·전남 지역의 적발사례는 빙산의 일각으로 보고 5월까지 실시간 첨단 감시망을 구축하는 등 측정대행업체의 불법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전시은  netong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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