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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 상포관련 피고인 행사 MC ‘구설수’

상포투자자들 드라마 ‘닥터 탐정’ 하차요구 시위 뒤늦게 알려져

  • 입력 2019.04.22 17:29
  • 수정 2019.04.22 18:37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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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

배우자가 현직 판사인 배우 박진희 씨가 ‘구설수’에 올랐다.

강원도 산불보도로 묻혔다가 박진희의 드라마 ‘닥터 탐정’ 하차요구 시위 소식이 여수지역에 뒤늦게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그의 배우자가 순천지원에서 판사였다.

박진희는 여수 상포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인 피고인 A씨가 주최한 행사에 MC를 맡았던 것이 발단이 되었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목동 SBS 사옥 앞에서 1인 시위. 사진 대책위  제공

이로 인해 지난 8일 오전 서울 목동 SBS 사옥 앞에서 1인 시위가 벌어졌다. SBS 측을 향해 즉각 박진희의 드라마 출연을 하차하라고 요구하는 시위였다. 상포지구비상대책위(위원장 오종경. 줄여 '대책위') 관계자는 자신들이 벌인 시위라고 주장했다.

연예인 동향을 알리는 각종 보도에 따르면 배우 박진희가 2019년 2월 한 협회가 개최한 총재 A씨 임명식에 MC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행사의 주인공인 총재 A씨는 여수 상포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인 피고인이다.

‘여수상포지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17일 G호텔에서 상포지구 특혜의혹 당사자 김아무개씨가 ‘한국카네기 CEO클럽’ 10대 총재에 취임할 때 박진희씨가 사회를 봤는데, 이에 대해 항의하는 드라마 하차시위를 가졌다. SBS측은 별 반응이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2019.02.22. 여수시의회 송하진,돌산 상포지구 준공허가 '취소' 요구]

지난 2월 17일 G호텔에서 상포지구 특혜의혹 당사자 김아무개씨가 ‘한국카네기 CEO클럽’ 10대 총재에 취임하자 대책위 관계자들이 피켓 시위를 펼치고 있다.

관련보도에 따르면 박진희의 소속사는 A씨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A씨 사건과 박진희 남편이 연관이 있나 싶어서 박진희의 남편에게 직접 물어봤고, 연관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 박진희의 남편은 2018년 2월 순천지원에서 광주지법으로 옮겼고, 해당 사건은 같은 해 4월에 재판이 시작됐기 때문에 전혀 연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연예인이 각종 행사에 개런티를 받고 참석하는 건 늘 있는 일이지만 당시 총재로 취임한 A씨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사실은 박진희씨 한테는 ‘오비이락’이라는 것이다.  A씨는 여수상포지구 관련자로서 구속되었다가 풀려나 여수지역에서는 관심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목동 SBS 사옥 앞에서 1인 시위가 있었지만 강원도 산불 보도로 가려졌다.

박진희는 올 7월 방송 예정인 SBS 드라마 ‘닥터 탐정’에서 주인공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런 사정으로 대책위는 “횡령 혐의로 재판 중인 사람의 행사에 두 차례나 MC를 봤던 주인공이 사회 고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박진희의 드라마 하차를 요구하고 나섰던 것이다.

대책위는 "드라마제작사측은 박진희 하차 시위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박진희 소속사는 하차할 생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닥터 탐정’ 제작진은 지난 21일 박진희가 출연한 가운데 첫 촬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닥터탐정'은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사회 고발 드라마로 대기업의 그늘 뒤에 은폐된 인위적 산업·환경 재해, 그 속에 감춰진 질환을 발굴하려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는 박진희를 비롯해 이기우, 봉태규, 이영진, 류현경 등이 합류했고,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로 유명한 박준우 PD와 송윤희 작가가 연출하는 첫 드라마여서 화제다.
 

한편 최근 한 매체에서 박진희 하차시위 단독 보도가 나가자 네티즌들의 많은 댓글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좋은날 오리라’ 아이디 쓰는 네티즌은 “남편이 판사라 그 지역에 내려와 거주하는 거 뻔히 알고 섭외한 것 일텐데 응한 건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 ‘블루sky’도 법조인 부인이 돈 받고 진행하는 일이라면 사전에 잘 알아봤어야 했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다른 네티즌도 공무원인 판사부인으로 적절치 못한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런가하면 별일도 아니라며 “연예인이 행사 뛰는 게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다”고 두둔하는 댓글도 올라왔다.

한편 감사원은 토지 등록 뒤 인허가 과정 등에 위법한 사항이 있었는지 여수시를 상대로 지난해 10월 목적 감사를 실시했다. 이에대한 발표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Y개발 김아무개 대표의 두 차례 법원 판결

 

2017년 8월 31일 여수경찰서 수사를 바탕으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으나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이 기각.

​2017.08.24. 원고 김 아무개, 피고 Y개발 김아무개 대표 용역비 청구소송.
       현재 1심 승소 후 2심 합의조정하에 담보 해당 상포토지 경매진행중
        (일부토지 경매로 인한 법정 다툼 및 향후 상포지구 개발 지연 소지 있음)

2017년 8월 31일 여수경찰서 수사를 바탕으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이 기각.

2018년 2월 20일 김 대표와 동서인 곽아무개 이사 검찰소환에 불응 잠적.

도피하던 김아무개 대표가 4월 7일 경찰에 붙잡혀 구속 수감. 곽아무개 이사는 잠적. 이들은 전임 여수시장 5촌 조카사위.

2018년 1월 18일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 김모 부장판사는 김대표에 대한 공소장 가운데 9억5,000만원 횡령 부분에 대해 무죄를, 나머지 86억4,000만원 부분에 대해 '공소장일본주의'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공소기각을 선고.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018년 10월 25일 김대표에 대한 1심 재판부의 공소기각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

검찰은 법원이 무죄 판결한 9억5,000만원과 공소기각한 86억4,000만원 가운데 58억원 부분은 항소하였다. 나머지 28억4,000만원은 항소하지 않고, 1심 판결의 취지를 고려해 공소장을 변경해 다시 기소.

Y개발이 상포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도시기반시설 공사를 어느정도 관여할지 관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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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2019-05-08 09:48:19
진희
다른데는불러주는곳이없나보네
하차하지
강행하네~^^
볼빨간소녀 2019-05-08 09:42:12
진실이 뭔지 진짜 알고 싶습니다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황금돼지 2019-04-22 17:59:24
누군가 뒤에서 감싸준다는 생각이 드네요.공소일본주의가 뭔지..죄가없다면 도주할이유가 있을까요 이상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철저히 수사해 주세요
문댕이 2019-04-22 16:16:27
하차좀하시고 진실규명해주세요
광명찾자 2019-04-22 16:10:41
이렇게 오랫동안 계속 구설수에 오르는데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는것도 아닌데
진상구명을 하여 피해자들이 웃을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당당하다면
증빙을 하면다 해결 될건데 해명에 대한 말뿐이네요 진실을 꼭밝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