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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발 200톤급 여객선 엔진 고장.. 승객 전원 무사

나로도항 및 여수항 하선 조치

  • 입력 2019.04.23 15:0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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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이 엔진이 고장난 여객선에 근접하고 있다

여수해경이 좌현 엔진이 고장난 200톤급 여객선을 나로도항으로 안전 호송하였다.

23일 오전 고흥군 외나로도 남서 쪽 10km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J호(228톤, 승객 192명, 선원 4명) 선장은 좌현 고장으로 우현 엔진만을 사용하여 항해 중이라며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1척과 나로도파출소 구조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였고, 여수연안 VTS와 항만VTS에서는 주변 통항 선박을 대상으로 안전항행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나로도파출소 구조정에서는 선장 상대 선내 승객 안전상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J호를 나로도 축정항에 입항 조치하였다.

J호에 탑승한 승객 192명 중 70명은 나로도항에서 하선하였으며, 남은 승객 122명과 나로도 매표 승객 10명 등 총 132명은 선사 측에서 제공한 대체 여객선을 타고 여수항으로 이동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 여부 확인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다중이용 선박인 여객선의 경우 조타기 및 기관 고장 등으로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 표류 시 좌초ㆍ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안전운항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J호는 자체 수리가 불가하여 경비함정의 안전 호송을 받으며, 한쪽 엔진만을 사용하여 여수항으로 입항 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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