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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신 해양시대 선언

  • 입력 2012.08.09 10:10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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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여수선언 포럼 ... 지지서명 6만여명 동참

여수박람회 유치당시부터 전 세계인에 약속했던 여수선언의 실현방안이 논의된다.

조직위는 오는 12일 ‘지속가능한 해양의 이용과 바다로부터의 녹색성장구현’을 주제로 국제관 C동 엑스포홀에서 여수선언 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윌리 텔라비(Willy Telavi) 투발루 총리를 비롯해 UNESCO(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 FAO(유엔 식량농업기구), IMO(국제해사기구) 등 해양관련 국제기구의 수장들과 해양관련 국내외 전문가 및 시민들이 참석해 지난 2년여에 걸쳐 국내외 해양 전문가와 박람회 참가국 등의 참여로 성안된 여수선언을 발표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여수선언 포럼은 여수엑스포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국내외 해양관련 주요 인사 및 일반 시민 등 약 8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수선언은 혁신적인 기술적 진보와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여수박람회의 정신적 유산이며, 환경 보존에만 중점을 둔 기존 과거 선언과 달리 기술혁신을 통한 바다로부터의 친환경 녹색성장 구현을 강조하고 있다.

여수선언 포럼에 앞서 열릴 라운드테이블 토의에서는 ‘구체적 행동을 통한 여수선언의 실천방안 마련’이라는 주제로 여수선언 기초검토위원 들이 모여 여수선언의 실행방안에 대한 격의 없는 토론을 갖게 된다.

여수선언 포럼에서는 윌리 텔라비(Willy Telavi) 투발루 총리, 국제기구 수장들 및 강정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등으로 구성된 7명의 패널리스트가 여수선언에 거는 기대와 실행방안에 대해 각 기구와 분야를 대표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뒤를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수몰위기에 처한 태평양 섬나라 투발루 총리가 여수선언을 낭독할 예정이다. 투발루 총리의 선언문 낭독은 기후변화에 따른 전지구적 위기에 대한 전 세계인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여수선언의 상징성을 극대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선언 포럼과 라운드테이블 토의를 통해 발표된 내용들은 영문보고서로 발간되어 전 세계 국제기구 및 해양관련 기관, 정부, 민간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며, 조직위는 이를 통해 여수선언의 의의를 전 세계에 홍보할 방침이다.

조직위 황의선 해외총괄부장은 “여수선언 포럼을 통해 국내적으로는 우리나라 해양인구의 저변화와 해양관련 아젠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증대시키고, 국외적으로는 해양이 처한 위기의 극복 방안으로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국제사회의 창의적 협력이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황 부장은 또 “여수선언은 우리나라가 향후 국제사회의 해양개발을 위한 역할과 좌표를 제시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해양과학 및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데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막과 함께 시작된 여수선언 서명에는 현재까지 약 6만여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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