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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의 진정한 성공은 사후활용

  • 입력 2012.08.10 13:38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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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시민포럼 10일 성명서 발표

여수박람회 폐막에 즈음해 여수지역 시민사회 인사들로 구성된 ‘여수EXPO시민포럼’(이하 포럼)이 “진정한 박람회 성공을 위해 이제 사후활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포럼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93일간의 박람회를 통해 전 세계인이 해양의 소중한 가치와 무한한 가능성을 깨닫고 향후 여수에서 기후변화문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얻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성과 뒤에는 “조직위원회와 전남도, 여수시 등 관계기관과 전시콘텐츠, 문화프로그램 종사자들,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 그리고 개인의 모든 것을 박람회성공을 위해 양보하고 희생한 여수시민들의 헌신적 노력이 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포럼은 “하지만 여수박람회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 앞으로 남은 전시시설을 활용해 바다를 통한 기후변화의 해법 찾기 과제가 남았으며 이 사후활용 계획은 정부가 뚜렷하고 비전 어린 계획을 세워 주도적으로 실현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여수선언’이 일회성 미사여구가 아닌 전 세계인이 실천해갈 기후보호 합의서가 되도록 최소한 BIE회원국들만이라도 합의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박람회 전시시설의 주제관이나 한국관, 기후환경관 등을 활용해 해양기후변화체험센터, 기후보호시범단지 등을 국립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여수EXPO시민포럼’은 2007년 여수박람회 유치가 확정되자 자발적인 시민참여로 성공박람회에 기여하겠다며 모인 140여명의 시민사회 대표, 활동가,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단체로서, 그간 매월 42차례의 주제포럼을 열어 여수시민들의 여론을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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