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16분 여수박람회 입장객 800만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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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부진 넘어 7월 방학.휴가철 겹치면서 급상승

여수박람회 입장객이 기적처럼 폐막일인 12일 오전 8시16분 800만명을 넘었다.

여수박람회는 개장 초반 주중 15만 주말 첨두시 30만이 올거라던 수요조사와는 다르게 하루 입장객이 2~3만에 머무는 등 극심한 침체로 시작했다.

더구나 입장객이 저조하자 덩달아 지역상권도 위축되는 등 안팎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역은 물론 정부에서도 입장권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은 물론 관람객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입장권을 신설하는 등 입장객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정부와 조직위의 이런 움직임에 7월부터 학생들의 방학과 휴가기간이 겹치면서 가파르게 입장객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실제 7월 26일 14만6,229명을 시작으로 27일 13만1,873명, 28일 15만5,304명 등 꾸준히 15만 선을 유지하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여수시민 감사의 날이 겹친 29일부터 31일까지 3일 동안에만 81만4,669명이 입장하면서 800만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까지 730여만명이 들어온 다음날인 10일 오전 강동석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800만명 달성은 자신한다”며 목표치 달성에 자신감을 보였다.

여기에다 조직위와 여수시가 800만명 달성을 위해 대대적인 이벤트를 펼치면서 800만명 달성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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