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경보가 내려진 여수에서 첫 해상양식장 피해가 접수됐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화정면 백야리 신모(57)씨와 김모(57)씨의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돌돔 각각 12만6,000마리와 4만2,000 마리 등 16만8,000 마리가 적조로 인해 집단폐사했다.
신씨와 김씨는 백야리 앞 해상에 각각 0.5㏊씩, 모두 1㏊의 해상양식장을 운영 중이며 출하를 불과 한 달 가량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적조띠는 남면 화태, 자봉, 월호에서 돌산 서측, 가막만 안쪽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적조 유해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당 290개체에서 많게는 1880개체까지 늘어난 상태다. 수온도 26.8~270℃ 고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는 한편 더 확대가 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