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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도 청년회, 공유수면 매립 반대 의견 제출

  • 입력 2012.09.07 15:56
  • 기자명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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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으로 바지락 양식장 집단 폐사 우려
지난 5일, ‘사단법인 묘도청년회’가 여수시와 여수시의회에 한국남동발전(주) 호남화력발전처의 공유수면 매립 계획을 반대한다며 공문을 제출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공문에서 ‘호남화력발전처의 공유수면을 매립하는 방법으로 대형 화력발전소 건립 신청서가 처리 중에 있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사단법인 묘도청년회원 및 묘도동마을주민일동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단체는 공유수면 매립반대 이유를 구체적으로 적었는데 내용은 이렇습니다.
‘호남화력발전처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유수면 매립장 바로 앞 바다는 우리 묘도 주민의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최대 바지락 양식장이 있는 곳’이라며 ‘이곳을 매립한다면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하여 주민들은 수입원인 바지락이 집단패사 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5월, 44만6870m²를 매립하겠다고 나섰다가 무산
때문에 ‘공유수면 매립을 절대 반대한다’고 여수시와 여수시의회에 공문을 접수했습니다. 5일 오후, 묘도 청년회 회장과 통화했습니다. 공유수면 매립반대 이유에 대해 물으니 그는 “공유수면을 매립하면 수면이 올라가 물이 덜 빠지고 물의 흐름과 방향도 바뀔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주) 호남화력발전처는 지난 5월 GS칼텍스(주) 모회사인 GS에너지(주)와 손잡고 현재 매립 계획인 24만 7000m²보다 두 배 더 넓은 44만6870m²를 매립하겠다고 나섰다가 관계기관과 시민환경단체의 반대로 무산된바 있습니다.
한국남동발전(주) 호남화력발전소가 이번에는 규모를 반으로 줄여 제출한 매립계획이 인근 주민들과 시민환경단체의 반대를 뚫고 시와 의회의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호남화력발전소는 시와 의회의 동의를 얻으면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를 제출할 예정입니다.<기사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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