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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슬러지, 돈 되는 사업이네

  • 입력 2012.09.12 13:11
  • 기자명 여수넷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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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과 건조슬러지 공급계약 체결 ... 연간 9,300여만원 수입

여수시가 하수슬러지 처리로 세외수입 증대와 녹색도시 건설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게 됐다.시는 지난 3일 한국남동발전(주)측과 건조슬러지(유기성 고형연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신월동 하수종말처리장 내에 위치한 여수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에서 생산되는 유기성 고형연료(8톤/일)를 삼천포화력발전소 연료로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열량 약 3,790㎉/㎏에 달하는 유기성 고형연료는 석탄(약 5,300㎉/㎏)과 유사한 연료로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을 통해 생산된다.

하수 슬러지는 하수 관로 내에 침적되어 있는 뻘이나 부유물 등 이물질을 중력 침강이나 약품 처리해 따로 모아 탈수시켜 남은 찌꺼기 덩어리로 이전에는 매립을 하거나 해양 투기를 해 또 다른 환경오염의 원인이 됐다.

현재 가동 중인 여수시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은 1일 110톤의 하수슬러지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여수시가 150억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06년 2월 준공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유기성 고형연료는 지금까지 라파즈한라시멘트(주) 공장(강릉 소재)에 시멘트 원료와 보조연료로 무상으로 공급됐으나 최근 환경부가 ‘하수슬러지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지침’을 마련해 톤(t)당 3만5,000원 정도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연간 2,400톤(t)의 건조슬러지 생산으로 9,368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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