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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64년의 트라우마를 걷어라

  • 입력 2012.10.11 14:48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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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행사 마련 ... 16일 예울마루서 사진전

오는 19일 여순사건 64주기를 맞아 각종 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10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여순사건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한국현대사 사진 여수전시회’를 예울마루에서 갖는다. 이번 사진전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한다.

이번 사진전은 크게 ‘인물로 보는 한국현대사’와 ‘다이내믹한 사건으로 보는 한국현대사’로 나눠 전시된다.

인물로 보는 한국현대사 코너에서는 김구, 김대중, 김수환, 김영삼, 김주열, 문익환, 박정희, 백남준, 박종철·이한열, 조봉암, 조용필 등 정치인, 경제인, 종교인, 학자, 노동운동가, 사회운동가 등 현대사를 대표하는 71명의 인물이 전시된다.

‘다이내믹한 사건으로 보는 한국현대사’에서는 4.19혁명, 월남파병, 국토개발과 건설붐 등 62개의 한국현대사 사건을 해방, 정치·사회, 통일·환경, 생활·문화의 패널로 나눠 전시한다.

또 19일에는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진실규명이 확정된 여순사건 유족들의 ‘여순사건 피해배상소송 기자회견’과 ‘합동위령제·추모식’가 오전 10시부터 잇따라 미관광장에서 열린다.

20일에는 현대사 비극의 현장인 남면 금오도와 안도에서 역사순례가 이어진다.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트라우마 치유의 모색’을 주제로 두 달 후인 12월 20일 오후 2시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여순사건 64주기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성곤 의원의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안’ 발표에 이어 정호기(외국어대) 교수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위원회 여순사건 진실규명 보고서 평가’, 이영문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의 ‘여순사건 유족 트라우마 실태조사 결과’ 발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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