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만성리 배후부지 조성 용역 추진 ... 국토부 연안정비와 연계
태풍 볼라벤과 산바의 영향으로 초토화된 만성리 일대가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간다.
시는 23일 용역과제 심의를 위한 재정위원회를열고 ‘만성 검은모래해변 배후부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심의를 마쳤다. 용역비용은 총 6억6,350만원으로 전액 시비가 투입된다.
용역안에 따르면 만흥지구 18만㎡에 대해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토질조사, 문화재지표조사, 사전재해영향성검토, 지형현황측량, 기본설계, 전략환경영향평가, 개발계획수립이 이뤄진다.
용역안이 확정이 되면 현재 모래사장 앞까지 진출되어 있는 상가들이 대폭 뒤로 물러나게 된다. 또 상가 아래에 있는 검은모래를 이용해 모래사장의 폭도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검은모래의 유실을 막는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국토부가 2017년까지 350억원을 들여 양빈(3만㎥), 잠제2기(300m), 해변광장(3,000㎡)를 조성하기로 한 연안정비계획에 용역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배후부지 용역안이 완성이 되면 유실되고 있는 검은모래의 복원은 물론 지역경기활성화, 태풍 및 해일에 따른 주민재산권 보호에 도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