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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는 박근혜 후보의 ‘목표 득표율’?

  • 입력 2013.01.03 13:45
  • 기자명 여수넷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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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의 한 네티즌 대선 9일 전 목표 득표율 공개해

[독자기고] 솔샘교회 정병진 목사대선은 끝났다. 대통령 당선자의 인수위 구성도 마무리 단계다. 하지만 SNS에서는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져 타임라인을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전자개표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며 수검표를 요구하는 시민의 청원은 서명자가 무려 21만 명을 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베(일간 베스트) 정치 게시판의 한 네티즌이 대선을 9일 앞둔 12월 10일에 ‘근혜님 목표 득표율 공개!’라는 글을 남긴 사실이 알려져 주목된다. 닉네임 ‘홍어먹고토했노‘는 위 제목의 글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51.6% 어떻노? 과반 득표 하면서, 5.16 정신 계승. 근데 51.8% 되면 ○○. ㅋㅋ"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이던 19일 밤 10시 04분 ‘홍어먹고토했노‘는 다시금 일베 정치 게시판에 “현재 득표율 51.8% ==> 꿈의 득표율 51.6% 나오냐?” 라는 제목의 다음으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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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가난에서 번영으로 이끈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 5.16을 기리는 의미에서 최종 득표율 51.6% 가자."

한 시간 뒤(11시10분경), 이 네티즌의 선동대로 신기하게도 박근혜 후보 득표율은 51.5%에서 51.6%가 되어 석연치 않은 여운을 남겼다.

박근혜 후보 득표율 51.6%는 개표율 80.7% 때부터 100% 개표율이 되기까지 거의 변치 않고 유지되었다.

박 당선인이 51.6% 득표율을 얻은 것을 두고 그의 일부 지지자들은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5.16 혁명’을 했던 사실을 떠올리며 ‘하늘의 뜻’이라고 받아들인다.

반면 박근혜 후보의 51.6% 득표율을 두고 시민들 중에는 개표율 조작의 결과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품는 시각도 적지 않다.

앞서 인용한 네티즌 글은 그 의문을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네티즌은 ‘근혜님 목표 득표율 공개!’라는 제목의 해당 글 내용을 28일 오후 현재 삭제한 상태다.

※ 외부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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