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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산재병원에 화상전문센터 설립 논의

  • 입력 2013.04.17 17:03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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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의원-전남도, 고용부에 건의안 전달

대림산업 폭발사고로 화상전문병원 설립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동부권의 거점 산재병원인 순천병원에 화상전문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또 여수에는 응급 화상치료 및 재활치료를 위한 별도의 분소가 설치된다.

김성곤 의원과 전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지난 15일 고용노동부에 전달했다. 이 건의문에 따르면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화상전문의 5명과 간호사 15명, 응급구조사 6명 등 26명으로 꾸린다. 시설비와 인건비 등 사업비는 50억 원으로 올 추경 예산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만약 이 건의안이 통과가 되면 그 동안 광주 전남대병원이나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던 화상환자들에 대한 치료가 좀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행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경제성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남 동부지역이 화상 환자가 잦은 것이 아닌데 다 무균실 등을 상시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 대비 효과가 낮아 정부에서 망설일 수 있는 대목이다.

김성곤 의원실 관계자는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을 평상시에 운영하고,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에 신속히 출동해 대응하는 체계로 센터를 운영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제성은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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