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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에 어울리지 않는 해양공원 쓰레기통

  • 입력 2013.05.06 09:27
  • 기자명 yosu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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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4 20.41.45
5월 4일 토요일 저녁 8시 여수 해양 공원 바닷가, 휘황찬란한 거북선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해양공원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특히 이날은 이순신광장에서 거북선축제가 열리고 있어 평소보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름다운 여수 밤바다에는 클라리넷와 색소폰 연주 음악 소리가 흐르고 있다. 한 곡이 끝날 때마다 화단턱에 앉아 감상하는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시민이 앉은 자리 뒤에는 냄새가 나는 쓰레기통에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그 쓰레기통 때문에 시민들이 앉으려고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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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쓰레기 분류형 쓰레기통이 해양공원 곳곳에 있었다. 그 쓰레기통마다 쓰레기가 넘쳐나고 그 주위는 쓰레기가 수북히 쌓여있다.깨끗해야 할 해양공원에 아무런 생각없이 이런 쓰레기통을 바닷가로 배치를 해서 넘친 쓰레기가 바다로 날려가고 있었다. 축제장인 이순신광장에서 해양공원 끝까지 쓰레기통이 넘쳐나는데도 비울려고 하지 않았다. 여수밤바다를 즐기려 나온 시민들은 온통 쓰레기가 넘치는 해양공원에서 짜증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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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동에 사는 시민 신모씨(57)는 "축제를 할 때도 이렇게 쓰레기를 방치하는데, 평소에는 어떻게느냐?"며 여수시의 공원관리에 대해서 한 마디하였다. 지난해 박람회장에서 돌아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 청소원과 행사가 끝난 뒤 기다렸다가 일제히 쓰레기를 줍는 것을 보고 탄복을 하였던 기억을 떠올렸다. 공원이나 광장은 시설 건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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