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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 친수 공원 아름다움을 가리는 것

  • 입력 2013.05.29 12:13
  • 기자명 yosu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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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가까이에 야영을 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웅천친수공원이 주말이면몸살을 앓고 있다. 야영장뿐만 아니라 친수공원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모여서 음식을 나눠먹고 있다. 취사금지라는 안내가 있지만 여기저기서 불을 피워서고기를 굽는다.고기 타는 냄새가코를 찌른다. 인도에는 음식을 먹고서 버린 쓰레기가 몇 걸음마다 쌓여있다.



▲취사금지인데도 야영장에서 드럼통에 고기를 굽고 있어서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교통문제도 눈쌀을 찌뿌리게 한다. 이곳 도로는주정차를 할 수 없는 금지구역이다. 관광객들이 타고 온 승용차가 도로 양쪽으로 즐비하게 뒤엉켜서주차되어있다. 가까이에 있는 대규모 주차장에는 텅 비워있는 곳이 있는데도 도로에 주차를 하고 있다.


▲주정차를 해서는 안될 도로 양편으로 아무렇게나 주정차를 하고 있다.


▲주차장은 텅텅 비어있는데도 도로는 자동차로 뒤엉켜 있다.
친수공원 모래장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즐겁게 놀이를 하고 있다. 때 이르게 물속에 들어가는 아이들도 있다.해양소년단에서 운영하는 무료 해양체험 시설들이들어서있다. 맑은 바닷물이 아니라 히끗히끗한 것이 둥둥 떠다닌다. 장도를 건너는 다리 가까이에서 보면 이상한 거품들이 곳곳에 보인다.



▲이와 같은 부유물질이 여러 곳에서 둥둥 떠다니고 있어 보기가 흉하다.

웅천친수공원에는예울마루가 있어서여수의 랜드마크가 되어가고 있다. 망마산과 가막만, 장도, 선소, 웅천 등이 어울려 있는 이곳은 바다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추억과 낭만을 준다. 걸으면서 장도와 소호앞바다를 걸으면 해운대 못지않게 아름다운 해상풍경을 갖추고 있다. 해질녘이면 소호앞바다로떨어지는 해에 이어소호 아파트, 가로등 조명이 하나 둘씩 켜지기 시작하면 더멋진 야경을 만든다.


▲차가 들어와서는 안될 산책로에 버젓이 3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다.


▲늘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예울마루 유리 지붕에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바닷가쪽 밭에 울타리를 넓게 치고 그 위에 폐 큰 물통을 2개나 가져다 놓은 것이 농막을 만드려는지 모르지만 시야를 가린다.

시민들이 걸으면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선소에서 웅천으로 넘어오는 길은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길 아래 밭에 경작을 하려는 사람들이 억지로 차를 여러 대끌고와서 주차를 하여 시민들의 눈쌀을 찌뿌리게 한다. 그곳에 어떤 시설을 짓기 위해서 대형 물통을 2개나 가져다가 세우는 공사를 진행한다.

GS칼텍스문화예술공원은 GS칼텍스가 1천억원이 넘는 막대한금액을 투자하였고, 여수시가 부지를 매입해서 만든 문화예술공원이다. 40년 넘어서 여수산단 기업이 처음으로 지역사회에 사회 공헌 시설을 만들었다. 여수에 없는 문화예술공원이 주변 친수 공원과 함께 여수의 자랑, 랜드마크로 남을 수 있도록 볼쌍 사나운 일이 없었으면 한다. 여수시민의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좋은 공간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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