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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가루 분진 배출업소 18곳 선정11일 율촌면 조화리에 내린 ‘흑비’에 대해 당국이 본격적인 원인조사에 들어갔다.원인조사에는 전남도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영산강환경청, 여수·순천·광양시 등 6개 기관과 여수환경운동연합, 주민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13일 율촌면에서 첫 회의를 갖고 원인규명에 나섰다.이들은 ‘흑비’의 원인으로 지목된 율촌1산단 쇳가루 분진 배출업소 18곳을 우선 선정하고 현장점검 방식으로 조사에 착수했다.특히 지난해에도 ‘흑비’가 내렸다는 주민들의 주장과 관련해서도 조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주민들은 인근 산단에서 고압으로 모래를 뿌려 철골 구조물 등의 녹 제거를 하는 ‘샌딩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쇳가루 분진 가능성을 제기하고 조선업 등 특정 업종을 거론하기도 했다.전남경찰청 동부과학수사팀도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 국과수에 성분분석 의뢰를 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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