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장군산 정상에 기타를 들고 올라온 고등학생이 있었다. 여문지구가 환히 보이는 곳에서 기타를 연주하면서 시간을 보내기 위함이다. 세 명 중에서 한 명만 기타를 치는데 빈몸으로 오르기도 힘이 들텐데 갖고 올랐다. 몇 가지의 과일과 간식을 들고서 오른 것이 기특하였다.
일주일 내내 공부하느라 힘이 드는 요즈음의 고등학생이 이런 취미를 갖고 있다는 것에서 희망이 보인다. 이런 건강한 생각을 갖고 있는 청소년이 많이 있으면 앞으로 세상도 멋진 세상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