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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표 매운탕

  • 입력 2013.06.26 09:46
  • 기자명 yosu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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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어머니께서는 저녁에 시장에 가셔서 이름모를 생선들을 잔뜩 사오신다. 그것을 손질해서 무우 썰어놓고 고추가루 넣어서 보글보글 끓인 것이 매운탕이다. 싱싱해서 맛있고, 어머니 정성이 깃들여서 더 맛있는 매운탕이다. 밥 한 그룻을 뚝딱 해치우고, 짜고 매운 맛에 밥을 더 청하지만 밥이 없어서 입맛만 다셔야 했던 기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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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머니표 매운탕‘을 끓이는 곳을 여수에서 발견하고 자주 찾습니다. 그 때마다 그 맛은 그대로 인 것 같아서 소개를 합니다. 문수동 부영2차아파트 정문옆에 있는 남원추어탕입니다. 추어탕도 잘 한다고 하지만 저는 ‘어머니표 매운탕‘이 더 좋습니다.1인분에 7천원이어서 그리 부담스럽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듭니다.

귀한 손님 모시고 가기에는 아쉬움이 있는 보기좋게 꾸며진 집은 아닙니다. 한 끼 점심이나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서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집입니다. 토속적인 항구도시 여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구입을 하고 재배를 한 푸성귀 등으로 조리를 한 김치와 밑반찬도 괴미가 있습니다.

 

큰 도로가 아닌 음식골목길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지만 미리 전화(655-2177)를 하면 정성껏 준비를 해두겠다고 합니다. ‘어머니표 매운탕‘을 드신 다음추어탕과 다른 주인 아주머니의 손맛을 볼 수 있는 음식도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여수의 옛맛을 느낄 수 있는 골목 음식점을 하나 둘씩 소개를 해서 여수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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