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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면 농산물 ‘검은 비’ 피해 없어

  • 입력 2013.07.04 15:19
  • 기자명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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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율촌면 일부 지역에 내린 ‘검은 비’는 옥수수 등 농산물을 오염시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여수시는 전남도농업기술원에 율촌 일부 피해지역의 옥수수와 고추, 참깨 등 농산물의 중금속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의 율촌 농산물 분석결과 옥수수와 고추, 참깨의 납성분은 식물이 건조 되기 전(생체량 기준) 각각 0.014 mg/㎏, 0.022mg/㎏, 0.180mg/㎏로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카드뮴 역시 옥수수, 고추, 참깨에서 아예 없거나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현재 농산물 중금속 분석은 중금속 허용기준치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금속은 카드뮴과 납 등 2가지로, 카드뮴은 옥수수 0.1이하, 고추 0.1이하, 참깨 0.2이하가 기준치다. 또 납은 옥수수·고추 0.2이하, 참깨 0.3이하다.

앞서 지난달 14일과 20일 율촌천의 하천수와 율촌시장의 지하수, 인근 토양의 시료를 채취해 비소 등 46개 항목에 대한 검사가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해 진행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결과 하천수 3개소는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하천 유해성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 지하수 1곳도 먹는 물 수질 기준 중 질산성질소 기준 초과로 음용에는 부적합 하지만 중금속,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은 기준 이하였다.

시료 채취한 토양 3곳 역시 아연 등 5종의 오염원이 검사 됐으나 오렴 우려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후 8시께 전남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 면소재지 일대에 분진강우가 내렸다. 비에 쇳가루처럼 보이는 미세한 분말이 섞여 주차된 차량과 주택, 농작물 등을 오염시켜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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