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천사가 불기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10일과 11일 네팔 국민가수인 초잉 돌마 스님 초청공연을 연다.
네팔의 카트만두에서 태어나 망명 티베트 2세로 열세 살에 출가한 초잉 돌마(Choying Drolma)는 '찬불가를 노래하는 비구니 스님'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아름답고 편안한 목소리로 세계인의 귀를 사로잡은 초잉 돌마 스님은 영국, 독일, 미국 등 세계 각국을 다니며 티베트 불교와 문화 및 독립 의지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아니 초잉의 가장 큰 음악적 특징은 ‘생활 속의 불교 대중화’를 지향하여 일반 대중가요처럼 편안하고 쉽게 흥얼거릴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초잉 돌마 스님은‘네팔 비구니 복지재단(NWF: Nuns Welfare Foundation of Nepal)’을 지원하고 네팔 최초의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UNlCEF) 국가 대사 활동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네팔에서 신장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한 재단을 설립하였다.
석천사 주지 진옥스님은 성인의 탄생을 축하하고 모든 여수시민들의 새로운 문화를 제공하기 위하여 매년 봉축 전야 대법회 및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해온 공연팀을 초청하여 불자 및 시민들과 함께 해오고 있다.
진옥스님은 "부처님은 차별 없이 모든 중생의 행복을 위하여 이 땅에 오셨으며, 성인 오심을 봉축하고 공양 올리는 날에 불자 및 시민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에 여수시민이 함께하여 기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외에도 초파일 전야에는 ' 법요식 및 초잉돌마스님 초청 염불(명상)음악회' 행사가, 초파일 당일에는 '제18회 석천사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오는 10일 7시 여수시민회관과 11일 석천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석천사 홈페이지(http://scsa.or.kr/)와 여수 석천사 페이스북에서 생방송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