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지역 현안과 국고 예산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박능후 장관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광주‧전남 지역공약인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호남권 설치를 비롯해 보건‧복지 분야 지역 현안 6건을 건의했다.
이어 오후에는 진영 장관을 만나 여수‧순천10‧19사건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실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한 여수‧순천10‧19사건 특별법 제정 등 행정 분야 현안 5건을 건의하며 정부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국립심뇌혈관질환센터 호남권 설치, 여수‧순천10‧19사건 특별법 제정 등 11개 사업은 새천년 전남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와 긴밀히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면담은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15일 법무부장관에 이어 열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