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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가 된 자원봉사활동, 그러나 방법은 한정?

(사)여수시민복지포럼, 청소년 ‘자원봉사' 강의도 열어

  • 입력 2019.05.20 13:01
  • 수정 2019.05.20 13:11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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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여수시민복지포럼이 18일 ‘청소년자원봉사아카데미’ 참가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지난 18일 (사)여수시민복지포럼이 ‘청소년자원봉사아카데미’를 실시하였다.

이날 아카데미는 참가자들이 ‘자원봉사와 지역사회복지와의 관계’와 ‘자원봉사활동에 따른 기본적인 조사방법과 활동계획 수립’을 주제로 강의를 들은 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995년 교육개혁이 일어나면서 중·고등학생들은 종합생활기록부에 올려야 할 자원봉사활동 의무 시간을 채워야 한다. 그러나 주말에는 중·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할 방법이 많지 않아 학부모와 학생들은 고민이 많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청소년자원봉사아카데미’ 참가 이유로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데미 토론회에 참석한 임채욱 이사장은 “이는 그만큼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다양하지 않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근 여수 시내 각 학교에서는 ‘모자동행자원봉사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이곳 봉사단마저 가입하지 못한 학생들이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집 주변의 공공기관(시청, 동사무소 등)에서 쓰레기를 줍는 등의 단순한 환경미화활동을 하거나 노인, 장애인 주거시설 등에서 청소를 하는 등에 그치고 있다.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토론이 끝나고 학생들은 예술의 섬 ‘장도’를 견학하며 관광지를 안내하고 자원봉사자로 나서보려 했으나 우천 관계로 취소되었다. 이에 학생들은 차후 개인적으로 장도를 방문할 예정이라 전했다.

 ‘청소년자원봉사아카데미’는 격월로 주말 오전에 지역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각종 설문활동과 캠페인, 환경정화활동 등을 병행한다.

 (사)여수시민복지포럼 임채욱 이사장은 “ ‘청소년자원봉사아카데미’를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여수시자원봉사센터와 여수교육지원청, 지역사회복지시설 기관 등과 연계·협력하여 다양한 청소년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과 내실화를 기하는데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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