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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지구, 초반에 손쉬운 변경으로 너나없이 초고층 ‘변경’요구

웅천 주민들 24일 시청앞에서 ‘지구단위계획변경’ 반대 집회
잘못 끼워진 '첫단추'로 ‘초고층’건축...업체 마다 요구 봇물
주민 시위에도 여수시의회 웅천특위 ‘낮잠’ 도마에

  • 입력 2019.05.24 16:47
  • 수정 2019.05.27 11:13
  • 기자명 여수넷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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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청 앞 웅천지구 도시계획 변경 반대 집회

 

여수시 웅천지구에 추가로 들어설 생활형숙박시설에 대한 지구단위 변경 움직임에 시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M건설업자가 웅천지구 3블럭에 초고층 생활형숙박시설을 건립하겠다고 여수시에 계획서와 함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청했고 여수시는 이를 심의 중이다.

해당 지역 3블럭의 기존 도시계획은 최고층 10층 제한지역이다. 업체는 이를 49층까지 건설할 수 있도록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여수시는 24일 도시개발위원회 자문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다. 이에 시청앞에서 웅천 주민들이 지구단위계획 반대 집회를 열었다.

해당업체는 공사중인 더자이스위트 바로 옆 웅천동 1869-1,2번지 일반상업지역 13,234부지에 462개동과 491개동 등 3개동 678세대 생활형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으로 여수시에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청해왔다.

해당지역은 웅천택지 조성사업지역내 1단지로 이미 자이더스위트가 2블럭에서 42층을 비롯해 초고층 4개동을 공사 중이고, 1블럭 지역은 골드클래스가 46층 건물을 지으려고 여수시와 소송중이다. 그리고 6블럭 역시 29층으로 디아일랜드 주상복합 건물이 공사중이다. 이런 주변 사정을 이유로 해당업체도 높은 층수로 짓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

여수시는 해당지역에 초고층건물은 안 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하지는 않고 있다. 이에대한 권한은 여수시장에 있다.  여수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만 말하고 있다.

여수시 웅천동 이광재(60)씨

 

이날 반대집회에 나선 주민 이광재(웅천동 꿈에그린거주, 60)씨는 “23일 시장면담을 가졌으나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해 초고층 반대 집회를 갖게 됐다고 밝히고, 추가로 짓겠다는 3블럭의 생활형 숙박시설에 대한 도시계획 변경은 어떤 명분도 없고, 변경될 경우는 업자에게 이익만 안겨줄 뿐이어서 특혜의혹을 자초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웅천지역발전협의회 조승범 사무국장은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 쉽게 도시계획 변경이 이뤄지는 바람이 누구나 병경을 요구하는 사례가 벌어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업체 이익만 가져다주는 초고층 변경을 허가하지 말고 여수시는 제대로 된 도시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반대집회 참가시민 김 아무개씨(웅천동, 64)는 여수시에 대해서 제대로 된 도시계획 집행을 요구 하면서 시의회에 대해서도 웅천특위가 낮잠만 자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해당지역 조감도. 사진의 1블럭은 골드클래스가 공사 중이고, 2블럭은 웅천자이 4개동이 공사 중이다. 그리고 6블럭은 29층으로 디아일랜드 주상복합 건물이 공사 중이다. 3블럭에 49층을 짓겠다고 민간업자가 신청을 한 상태다. "옆에도 허가했으니 우리도 해달라"는 요구를 한 상태다.

 

 

이날 집회에 등장한 현수막과 피켓
이날 집회에 등장한 현수막과 피켓
이날 집회에 등장한 현수막과 피켓
이날 집회에 등장한 현수막과 피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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