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특위, 유명무실 가속화...송하진 의원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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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특위, 유명무실 가속화...송하진 의원도 사퇴
  • 오병종
  • 승인 2019.05.28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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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현 특위에 이름 올리는 것은 무의미”
박성미,정현주 사퇴에 이어 발의한 의원까지 사퇴
“현 특위로는 의혹 아무 것도 못 밝혀내 ~ ”
경종 올리려는 의미로 ‘사퇴’라는 충격요법 내놔 ~
특위 재구성해서 의혹은 반드시 밝혀야
28일 여수시의회에서 기자회견하는 송하진 의원
28일 여수시의회에서 기자회견하는 송하진 의원

 

여수시의회 웅천특위(웅천택지개발사업실태파악특별위원회)가 구성에서부터 삐걱이더니 특위구성을 발의했던 송하진 의원마저 사퇴해 유명무실해질 위기에 처했다.

그 동안 주민들로부터 웅천특위가 낮잠만 잔다는 비난을 들어왔다.

[관련기사 ☞ 2019.05.28.<남해안신문> 여수웅천 주민들 원성 쏟아지지만, 시의회 특위는 파산 직전]

[관련기사 ☞ 2019.05.21. <프레시안> 시의회 웅천특위 무용지물...특혜의혹 주민들이 밝히겠다 '이구동성']

[관련기사 ☞ 2019.05.22. <여수넷통뉴스>여수시 웅천특위의 저조한 활동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

송하진 의원은 28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의 구성과 운영방식으로는 ‘무능한 특위’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위원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다.

웅천특위(위원장 주종섭)는 여수시 웅천택지지구가 복합단지개발사업에서 택지개발사업으로 변경된 이유, 수차례 계약변경과 지구단위계획의 변경 사유, 개발업체와 여수시 간 소송 등에 대한 의혹 규명등을 위해 우여곡절을 겪으며 구성됐다.

지난해 말 마지막 회기에서 의결되면서 가까스로 특위가 출범했지만 편파구성이라며 의원들 간 갈등이 벌어졌고 시민단체는 재구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특위 구성되자 박성미, 정현주 2명 의원이 중도 사퇴하고 현재 웅천특위는 주종섭 위원장을 포함해 정경철, 송하진, 고희권, 문갑태, 민덕희, 정광지, 김승호 의원 등 8명이 활동 중이다.

송하진 의원 사퇴로 웅천특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웅천특위 위원 사퇴 기자회견하는 송하진 의원
웅천특위 위원 사퇴 기자회견하는 송하진 의원

 

그는 “작금의 웅천특위가 과연 맡은 책임과 역할을 하려는 의지조차 있는 것인지조차 의문스러운 상황”이어서 이에 경종을 울리고 웅천특혜 의혹을 파헤치는 디딤돌이 되기 위해 사퇴라는 충격요법을 쓰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웅천특위가 무력화된 시발은 ‘의장 한 사람의 독단’이었다고 서완석의장을 직접 겨냥했다.

송하진 의원은 “소속된 의원들이 중복되는 등 (웅천특위의) 구성자체에 여러 의문을 제기하며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재구성을 촉구하였으나, 여수시의회는 이 같은 시민사회의 요구마저 묵살한 채 의장의 입장에 맞는 의원들만 배치”시켜 출범해 출발부터 문제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웅천) 특위 가동 이후 지금껏 대시민 보고회는 고사하고, 내부 보고회 한 번 하지 않은 현실’을 개탄하고, 이러한 현실은 ‘웅천특위가 다수의 동료의원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얼마나 졸속으로 구성됐는지를 반증하는 대목’이라며, ‘지금껏 웅천택지지구 인허가와 관련된 각종 특혜의혹의 뚜껑조차 열지 못하는 것은 일찌감치 예견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거기다 최근 “웅천 주민들께서 허무맹랑한 여수시의 도시계획변경에 대해 뒤늦게 반발하고”,“시장을 찾아가 호소하고, 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는 모습”에도 꿈쩍 않는 웅천특위였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얼마나 여수시의회 웅천특위가 무능했으면, 웅천특위를 배제하고 도의원과 주민들이 나서서 전남도와 여수시 공무원들을 불러놓고 별도로 간담회를 가졌겠냐”고 한탄하면서, 자신을 제외하고는 “그 간담회에 여수시의회 웅천특위 의원은 한 사람도 오지 않은 사실”을 알리면서 "답답하고 참담해 이러한 유명무실한 상황에서는 특위를 사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뒤늦게라도 웅천특위 소속 의원들을 재구성하여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특위로서 활동과 책임을 다하여 주라”고 당부해, 자신의 사퇴가 웅천특혜 의혹을 밝히는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특위구성 처음 발의자인 송의원까지 추가사퇴함으로써 향후 재구성에  나설지 여수시의회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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