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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 범시민대책위’, 시청 앞 1인 시위

30일 강용명 공동대표 1인 시위.. "사건을 시민들에게 각인시키고 재발방지대책마련 요구할 것"

  • 입력 2019.05.30 17:53
  • 기자명 전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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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 범시민대책위’ 강용명 공동대표가 30일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 범시민대책위’ 강용명 공동대표가 30일 낮 12시 여수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며 여수시가 속히 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달 17일 영산강유역환경청 발표에 따르면 여수산단 다수의 기업은 측정대행업체와 공무하여 4,253건의 측정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남 환경단체들은 여수산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측정치 조작을 규탄하며 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을 촉구했지만 현재까지도 여수시와 여수산단 모두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강용명 공동대표는 “산단 유해물질 불법 배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지만, 이들이 지난 50여년간 지역 주민들에게 끼친 피해는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며 “하루 빨리 검찰이 진상규명을 펼치고 조작에 참여한 업체를 형사처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강 대표는 여수산단의 대기오염 배출량 축소,조작 사건은 여수시 뿐 아니라 환경부에도 책임이 있음을 강조하며 정부도 함께 사실규명과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여수산단이 주민들에게 알게 모르게 끼친 피해는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이 사건을 각인시키고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릴레이시위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산단 유해물질 불법배출 범시민대책위’는 지역 내 46개 단체 대표자 5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4일에도 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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