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권통합청사 부지가 순천 신대지구로 최종 확정되면서 김영록 도지사가 여수시와 광양시에 협조를 당부했다.
12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김 지사는 “동부권 통합청사가 전남 대동단결 발전의 초석이 되도록 건립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며 “단순한 행정기관의 기능을 넘어 동부권 통합발전과 화합의 상징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에 참여한 여수, 광양을 비롯한 시군 입장에선 아쉬운 면이 있겠지만 동부권 통합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해와 협조 바란다”며 “청사를 유치하지 못한 시군에 대해서도 다른 기관 유치, 지역 현안사업 등 다각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
또한 현재 여수에 건립 중인 청소년 해양교육원과 함께,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시청자 미디어센터,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이 조속히 유치되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순천 신대지구에 들어서는 동부권 통합청사는 민원실, 사회적 약자를 우선하는 공간, 지역 주민의 소통·문화 공간, 열린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다..총 사업비는 325억 원이며, 건축 규모는 3만3천여㎡(1만 평) 부지에 1만여㎡(3천 평)이다.
전남도는 올 하반기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실시설계를 착수해 하반기에 착공, 2022년 준공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