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시민들, "시의회 웅천특위 재구성하라"요구

14일 촉구성명서 의회 사무국에 전달

  • 입력 2019.06.17 14:23
  • 수정 2019.06.17 18:18
  • 기자명 오병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5월 24일 시청 앞에서 시민들이 웅천지구 도시계획 변경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웅천지웰입주자대표연합과 자이더스위트 입주예정자협의회, 웅천지역발전 위원회가 여수시 의회에 웅천특위 재구성을 촉구했다.

지난 14일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내고 자신들의 주장이 담긴 내용을 여수시의회 사무국에 접수시켰다.

이들 요구는 웅천특위 재구성이다. 제대로 활동할 의원들이 나서서 의혹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것.

"여수시 의회는 의원간의 정쟁을 여기서 멈추고, 어떠한 정략적·정파적 판단을 배제하고 오로지 웅천개발의 의혹을 철저히 조사할 각오가 있으며, 중복 부임으로 업무를 해태할 우려가 없는 자들로 웅천특위를 재구성하여 의혹을 밝히는데 전념할 수 있는 특위로 거듭나게 해달라

이들 단체는 현재 개발 중인 웅천도시개발은 기본설계를 무시한 탓에 교통체증과 교육시설·의료시설·편의시설 부족으로 실패한 신도시개발 사업으로 전락한 위기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비상식적인 여수시 행정에 기인한 것이어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웅천 특위가 발족했으나 이제 5개월여 남은 웅천 특위는 어디에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와 함께 "구성 전부터 선 행정감사 후 특위 논리로 특위 구성을 1차 무산시켰던 결과, 행정감사에서는 어떤 결과를 도출했느냐" "명백히 주민의 재산권을 침해한 사건들에 시민들이 시의회에 증거를 제시하여도 아무런 결과를 받아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1일 웅천지구택지개발 관련 전남도의회 강정희 의원 현장 간담회 광경

 

, "이들 단체가 지난 5월에 실시한 웅천 주민간담회가 특위 활동의 부싯돌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였으나 오히려 우리 주민간담회 이후 특위는 산산조각이 나고 있다정치부재를 지적하고, "세간에 돌고 있는 특위 구성의 정파적 구성 의혹, 무엇인가를 막기 위해 특위가 선 행정감사 논리로 무산되었다는 소문이 부끄럽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주민간담회 이후, 특위의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심화되고 있다""재선의원과 초선의원의 연이은 의회발언은 어느 한 곳에서도 협치와 역지사지를 찾아볼 수 없고. 웅천개발 관련하여 의혹이 제기된 공무원과 사업주에게 세워야 할 웅천 특위의 칼날이 내부에서 서로를 겨누고 있으니 이 정쟁의 웃는 자는 그들이요, 우는 자는 시민이 되고 있다"고 의원들간의 공방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 을 세웠다.

특히 서완석 의장에 대해서도 "특위를 구성하고 이를 정상화 시킬 수 있는 권한자이며, 여수시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정치인으로 존경 받아온 의장께서 더 이상의 정쟁과 불필요한 공방에서 의원들이 서로를 겨누도록 방치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또한 어떠한 정파적 논쟁에 휩싸이지 않도록 과감히 재구성하시어 마지막에는 성공하는 특위가 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직접 특위 재구성에 의장이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지난 14일 웅천 주민들이 의회에 민원 접수한 내용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한 여수시의회 관계자는 관련 내용의 민원은 이미 접수됐고, 현재 의장 결재 중에 있으며 담당 특위 위원장 및 위원들과 상의해서 처리 내용을 민원인에게 회신해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