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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만난 그녀, 그리고 여수

  • 입력 2019.06.18 15:20
  • 수정 2019.06.18 15:34
  • 기자명 김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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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 놓인 책을 읽고 단숨에 달려 온 그녀,

'춤추는 정원' 저자 환희님께 싸인을 받는 그녀

 

그녀는 함께 온 중국계 미국인 동료와 유창한 영어로 정원의 파티를 즐기며 동료 친구에게도 나가서 노래를 하라고 부추긴다. 그 모습은 전형적인 한국인 모습!!!

여수에서 모인 이들보다 더 반갑게 눈인사를 해 주고, 나보다 먼저 말을 건네며 관심을 보인다. 그녀 모습에서 내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나를 초대 해 주신분들을 생각해 조신하게 분위기를 맞추어 줬다.

함께 온 동료, 중국계미국인

 

그녀는 말했다. "여수 너무 좋아요. 하룻밤 더 자고 싶은데, 어제도 숙소를 구하는데 힘이들었어요"라고

"여수가 좋지요. 하룻밤 더 있고 싶으면 우리집에서 묵으세요"

"정말이요?"

"그럼요"

그녀와 여수지킴이분들과 예술랜드를 즐겼다

 

그렇게 동의가 되고, 나는 우두리 일을 마무리를 져야 해서 먼저 정원을 떠났다. 그녀 역시 함께 온 동료를 보내고 난 뒤에 온다고, 정말 가도 되냐고 다짐, 다짐을 받았다.

그날 밤에 그녀가 집에 들어오고, 나는 온 종일 에너지를 소진시켜 그녀와 함께 할 수 없었다. 빈방엔 그녀가 채워지고, 다음날 그녀는 이른 아침 우리집을 떠났다.

그녀가 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오늘 제 일정 때문에 일찍 떠났네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나의 일상을 함께해도 나는 괜찮은데~~~"

잠시 후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

"저 다시 돌아갈께요" 그녀는 나만큼 진취적인 행동파!

환상적인 여수풍경, 예술랜드 조각공원에서

 

 

다시 돌아온 그녀는 가족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고 나의 일상속으로 들어왔다.

자유함에서 이어진 새로운 관개 맺음, 보이는데로 받아들이고,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그녀가 좋다.

 

나  도  그  렇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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