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본격적인 여름 행락철을 맞아 6일 하루 모든 선박을 대상으로 전국 일제 음주운항 단속을 실시한다.
해경은 당일 오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항만ㆍ연안VTS를 연계 경비함정과 파출소 등 동원 가능한 경찰관을 투입하여 유도선, 여객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과 화물선 등 대대적인 육ㆍ해상 전방위 단속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낚싯배 등 다중이용선박 점심시간 반주행위 여부와 취약시간 입ㆍ출항 고속운항 레저기구, 공사 현장에 이용되는 역무선 및 소형 화물선, 지그재그 음주운항이 의심되는 위험물 운반 화물선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전국 동시 음주운항은선박 운항자의 경각심 제고와 해상교통안전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한다.
해경 관계자는“한순간의 실수로 자신의 인생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인생까지도 치명상을 낼 수 있는 음주운항 일제단속”을 통해 “바다에서 음주운항을 뿌리 뽑고 해상안전 운항 질서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년간 여수관내 음주운항 단속건수는 총 23건(16년, 9건, 17년 10건, 18년 4건)이 적발되었고, 올해 6월까지 6건이 단속되었다.
선종별 단속현황으로는 어선이 23건으로 79% 이상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