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남해화학, 노후된 장애인 시설 개선 사회봉사

여수스포츠클럽과 소라면 장애인시설 '더불어 사는 집' 합동봉사
이재근 공장장과 최용선 노조위원장 직접 봉사활동 나서

  • 입력 2019.07.09 17:04
  • 수정 2019.07.09 17:11
  • 기자명 전시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남해화학 관계자들이 소라면 장애인시설 ‘더불어 사는 집’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9일 남해화학 이재근 공장장과 최용선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사회봉사단 20여 명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여수시 소라면에 위치한 장애인시설 ‘더불어 사는 집’을 방문하여 방충망을 수선하고 노후화된 전기시설을 보수하였다.

특히 공장장과 노조위원장이 직접 사회봉사현장에 나서는 일이 이례적인 만큼, 남해화학의 이번 봉사활동은 상생노사문화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남해화학이 방충망 노후화로 여름철 모기 등 각종 벌레에 시달리는 장애인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4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장장 등이 직접 봉사활동에 나선 것이다.

더불어사는공동체 문영희(57) 대표는 “시설 개원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큰 도움은 받은 적이 없다”며 “매년 예산이 없어 방충망 시설 공사를 못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장애인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이재근 공장장이 이끄는 남해화학 사회봉사단은 지난해 11월에도 한영대학 사회복지과 2019년 졸업생들과 함께 여수시 광림동 연탄 난방 22가구에 연탄 2천2백장과 220만원 상당의 겨울이불과 쌀 등 겨울 생필품을 전달해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남해화학 사회봉사단이 노후된 전기시설을 수선하고 있다

최용선 노조위원장은 “남해화학사회봉사단은 지난 2010년에 창립해서 사실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며 “지역사회에서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우리 지역과 기업이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사회공헌사업에 공동 참여한 오철곤 (사)여수스포츠클럽 회장은 "지역사회의 공익단체와 기업이 연대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활동이 널리 퍼져 따뜻한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 특히 공장장과 노조위원장이 협력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일은 노사문화에 귀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소라면 중승길에 위치한 ‘더불어사는공동체’는 지난 2000년 3월 10일 개원하였으며 장기요양노인 28명과 지적장애인 28명 등이 거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수넷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