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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세트장 들어오면 여수랜드 마크 될 것"

[페이스북 생중계]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듣는다
권오봉 시장의 여수미래 청사진은 바로 이것!
최신 장비 갖춘 생중계 전문 포토그래픽 박연식 감독

  • 입력 2019.07.18 13:21
  • 수정 2019.07.18 21:55
  • 기자명 심명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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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주년 권오봉 시장 페이스북 생중계 모습

<여수넷통뉴스>는 지난 17일 오후 2시 30분 여수시청 방송실에서 민선 7기 권오봉 여수시장 취임 1주년 생방송을 진행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듣는다’는 주제로 진행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은 핫한 반응을 보였다. 진행에는 본지 오병종 국장이 사전에 질문지를 주지 않고 시민들의 궁금증을 시원히 풀어냈다.

취임1주년 맞은 권오봉 시장의 시정철학

아래 동영상은 페북 생중계 내용을 유튜브로 올린 내용이다.

오병종 국장은 이날 박람회 사후활용, 만흥지구, 웅천, 상포지구 도시계획, 안전, 소통 네 가지 키워드를 심층 질문했다. 이날 방송카메라 감독은 포토그래픽 박연식 감독이 담당했다. 최신 장비를 갖춘 박감독은 해마다 여수거북선축제를 비롯해 페이스북 생중계를 도맡아 오고 있다. 이번에는 즉석에서 자막방송으로 청취자의 이해를 도왔다.

취임 1주년 방송에 출연한 권오봉 시장은 준비된 시장답게 거침없이 능숙한 언변과 함께 시종일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토론에 임했다. 특히 진모지구 영화세트장 유치 문제는 의회와 다른 입장“이란 질문에 ”진모지구에 <명량> 후속편인 한산과 노량에 대한 이순신 후속편 영화제작 제의가 들어왔다“면서 ”다른 지역은 세트장을 지어준다고 오라고 하는데도 마다하고 여수는 영화제작사가 55억을 투자하겠으니 시가 기반을 마련하면 오겠다는 제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사후관리문제를 고민하는데 그건 문제되지 않는다”며 “진모와 돌산사이는 인공구조물이 없어 너무나 컨셉하고 잘 맞아 선호하는 거다. 요청을 해서라도 유치해야 하는데 자기들이 오겠다고 하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며 영화세트장 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방송을 청취하던 한청취자는 즉석에서 “영화세트장 들어오면 여수의 랜드마크가 될 것 같다"며 댓글을 올렸다. 이어 또다른 청취자는 "영화세트장 놓치지 않을 거예요”라는 댓글로 응원했다.

이날 권 시장은 취임 1년간의 여수시정 전반에 대한 내용과 현안들에 대한 입장과 미래 청사진 등을 밝히며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정을 펼칠거라 예고했다.

권오봉 시장은 선거운동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운동을 활발히 했고, SNS를 통해 시민들과 자주 만나겠다고 공약해 <여수넷통뉴스>는 지역의 화두가 있을 때 마다 페이스북 생중계를 이어가고 있다. 아래는 오국장과 권시장의 1대1 대담내용을 간추려 봤다.

1간년 바둑 포석깔은 권오봉... 속도낸다

취임 1주년을 맞아 페이스북 생중계를 진행하는 여수넷통뉴스 오병종 편집국장 모습

- 1년간 바둑으로 치면 포석을 뒀다고 평가했다
“전투보다 시의 먼 미래를 보고 큰 설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구상하는데 시간을 쏟았다.”

- 시정운영 기틀을 어떻게 짰나
“조직을 개편했다. 경제전담 경제국을 신설했다. 2026년 섬박람회 전담팀과 유치원과 보육원으로 이원화된 어린이집 문제를 통합했다. 특히 교육혁신, 의료혁신, 여수경제활력문제, 여수관광, 문화예술분야, 시민사회 갈등해결, 국제화 관련 여수미래 발전위원회를 구성했다.”

- 여수가 해양관광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나
“여수의 미래는 관광산업이 전략산업이 되어야 한다. 장기적인 관광이 필요하다. 관광이 잠깐 좋았다 실패한 도시가 많다. 한번 오면 재방문율이 문제다. 그러기 위해선 친절과 바가지요금에 대한 의식과 물가에 대한 '가격공시 앱'을 개발 중이다.

그러기 위해선 관광컨텐츠가 필요하다. 내년부터 경도에 1조 4천억 원이 투자된다. 화양면일대 첼린저파크와 경제자유구역레져관광개발과 박람회사후활용이 관건이다. 마지막 아무리 많은 관광객이 와도 시민이 불편하지 않는게 중요하다. 이와 관련 낭만포차는 9월에 거북선대교 아래로 옮긴다.”

- 영화세트장 유치 문제는 시의회와 다른 입장이다.
“영화세트장하면 일회성 건물로 흉물을 연상하는데 진모지구에 <명량> 후속편 한산과 노량에 대한 이순신 후속편에 대한 영화제작 제의가 들어왔다. 이곳은 방답진 자리라 역사적 의미가 크다. 다른 지역은 세트장을 지어준다고 오라고 하는데도 마다하고 여수에 55억을 들여 투자하겠으니 시가 기반을 마련하면 오겠다고 한다. 영화를 제작해 수출된다면 여수를 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다.”

- 사후관리는 문제가 될 것도 같다
"시의회는 사후관리 문제를 고민하는데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55억 원을 영화제작사가 투자한다. 진모와 돌산사이는 인공구조물이 없어 컨셉하고 너무 잘 맞아 선호하는 거다. 시가 요청을 해서라도 유치해야 하는데 자기들이 오겠다고 하는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 시민 공감행정을 펼쳤다는데
“시정을 펼치는데 시민과 소통 없이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소통은 행정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사랑방좌담회는 소통의 창구로 공감이 많다. 지금껏 21차례를 나갔는데 앞으로 계속하겠다."

- 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이 농성중이다. 분쟁조정위원회 권고안도 나왔는데 어떤가
“작년 부임하자마자 관광지 여수에 불 꺼진 상점은 있을 수 없어 해결하려고 찾아 뵈었다. 그런데 굉장히 갈등과 감정의 골이 깊어 여러가지 난항이 많다.  (한쪽 편든다고 하니) 취임후 시장이 일절 관여하지 않고 숙의제도인 시민분쟁조정위원회를 만들어 양측 얘기를 들었다. 10년 가까운 갈등을 풀어야 한다. 향후 분쟁조정을 통해 잘 풀어갈거라 믿는다.”

- 그동안 자신은 잘하는데 언론에서 잘 알아주지 않는 그런 건 없나
”너무나 많다. 시장이 된 뒤 아이들 보육환경 개선에 많은 신경을 썼다. 주말과 야간 긴급 돌보미서비스는 전국 1호다. 근데 제가 한 것을 잘 모르더라. 어린이집 운영모델 바꾸는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선생님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인데 전국 4개 도시중 여수가 포함됐다.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사업, 돌산의 상수도와 해저를 연결해 도시가스 사업 해결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준비된 시장.... 소통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

취임 1주년을 맞아 페이스북 생중계 대담에 나선 권오봉 시장 모습

- 박람회 사후활용 모색 관련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박람회 사후활용은 사후활용법에 의해 정해진 용도대로 투자를 받는다. 그게 사후 활용계획이다. 하지만 관광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박람회장이 굉장히 중요해 민간투자자가 있다면 빨리 투자하게 끔 하자는 생각이다. 재단이 갚아야 할 빚이 3400억 원이다. 빚탕감을 요구했지만 안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이다."

- 민자 유치를 선호하는 시장이라는 말이 돈다
”국가의 계획이 그렇게 되어 있다. 민자 유치를 하게끔 계획이 짜여있고 돈을 갚아야 한다. 그런데 재단이 무슨 수로 갚나. 공익적 목적으로 하자는 건 부채탕감이 깔려 있다.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공익적 목적과 함께 민자 유치를 추진해야 한다. 22년 기후변화협약 관련 민간투자자가 컨벤션센터를 짓고 운영하는 대안이 가장 나은 대안이다.“

- 기자간담회에서 아쿠아리움에서 대안을 찾을 수 있을거라 했다
"기획재정부 국장시절 민자 유치를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리먼부러더스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적이 있다. 그래서 정부사업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해 정부사업으로 바꿔 일부는 국가가 지원하고 민자 유치해 기부체납하기로 한 사례가 있다. 빨리 시작해야 한다. 전 세계의 사례가 그렇다. 공익 목적이란 명목으로 연구소 몇 개 지으면 썰렁하다. 민자를 유치해 개발하면 엄청난 활력이 생긴다. 계획대로 연구시설만 지어 몇 사람 자라 만들것이 아니라 민자 유치로 사후활용하면 몇 천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시민단체와 사회적 합의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도시계획 관련 만흥지구가 소란스럽다. 시장이 오락가락한다는 얘기에 대해
“오락가락한적 없다. 작년 취임해 만흥지구 사랑방 좌담회를 갔다. 만흥지구 개발을 왜 늦추느냐는 요구가 있었다. 민간 투자자가 투자를 진행하다가 갑자기 포기를 했다. 그러자 주민들이 시가 직접 개발하거나 공영개발 해달라고 찾아왔다. 평촌과 중촌을 포함한 도시계획이 되어 있는데 개발하겠다고 약속을 받고 갔다.

이후 LH공사가 찾아와 8년 후 분양하겠다는 조건으로 테마가 있는 마을로 조성키로 했다. 그런데 중촌이 문제가 됐다. 주거 지역은 빼달라고 했는데 LH가 포함시켰다. 이후 주민들이 항의했고, 중촌지역 주거지역은 빼기로 했는데 LH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주민들과 오해가 있었던 부분이 바로 그점이다. 그 문제로 시의회가 반대하자는 결의안을 냈는데 부결이 됐다.”

- 270억 원의 웅천지구가 패소했다. 담당공무원에게 구상권 청구하자는 여론에 대해
“웅천지구는 민간개발자로부터 미리 대금을 받았다. 공무원이 실수를 해서 일을 잘못한 것이 아니다. 민간사업자와 정산을 해야 하는데 정산범위에 대한 법리논쟁 사항이다. 정확히 290억은 유효하다. 제대로 된 변호사를 선임해 항소하겠다.”

- 웅천지구 개발하면서 복합단지를 주택단지 개발로 변경되면서 특혜를 줬다. 그럼에도 이런 소송을 당하고 뒤통수를 맞았다
“웅천지구가 특혜냐 아니냐는 시의회가 특위를 가동하고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

- 시의회와 갈등이 여전하다. 민주당에 복당했지만 무소속 때와 별로 차이가 없다
”민주당 차원에서 무소속의 복당을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여수시의회는 변화와 협조 측면에서 부족하다. 선거과정에서 복당을 약속했고 지키기 위해 복당했다. 큰 정치판에서는 좋게 평가한다. 곧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한다. 시정을 잘 펼쳐 시민들께 평가받겠다.“

- 관광객의 거북선사고와 산단 안전문제는 어떤가
”거북선사고는 해외출장 직전 사고가 났다. 너무 죄송했다. 출장후 찾아뵙고 치료비와 보험 관련 지원을 약속했다.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일제 점검조치에 나섰다. 급한 것은 우선예산으로 하고 나머지는 추경예산을 세우겠다.“

특히 여수산단은 안전이 제일이다. 아무리 경기가 좋은들 석유화학단지는 사고하나로 다 끝날 수 있다. 취임후 300억 원의 국가사업을 들여 수많은 파이프의 통합관리시스템으로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작년 가장 1순위로 사업중 '산단안전체험교육장'을 짓기 위해 토지매입이 진행 중이다.”

- 상포관련 어제 전시장을 형사고발하고 여수시에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뉴스가 떴다
“민선 7기 시작할 때 감사원의 감사가 시작됐다. 현재 곧 종결단계다. 조만간 감사결과가 나오면 처리 예정이다. 특히 집을 지을 수 없어 재산권 행사 못하니 해당 건설업자에게 지구단위계획서 제출을 요구해 보완조치를 지시했다.”

- 섬박람회에 준비상황은
“섬박람회 전담팀이 만들어졌다. 21년까지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 권시장이 제시하는 여수미래의 청사진은 무엇인가
“여수의 먹고사는 문제로 일자리 창출과 관광객 유치에 따른 마이스산업 창출이 우선순위다. 특히 24년까지 경도개발 1단계가 끝난다. 여수 신성장 산업을 키워야 한다. 수소경제 관련 산업조성, CO2포집기술, 폐플라스틱활용, 여수교육혁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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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2020-01-08 12:50:33
주철현 전 시장은 해상케이블카 권시장은 영화세트장 기념식수도 아니고 뭐하는 짓들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