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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특위는 ‘잠잠’...특위 사퇴한 송하진 의원 ‘초특급게이트’ 우려

18일 여수시의회 제194회 임시회 시정질의를 를 통해 제기
지난 5월 특위 사퇴 후 첫 '작심발언'... '잠자는' 특위에 자극 될까?

  • 입력 2019.07.23 11:29
  • 수정 2019.07.25 07:59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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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목) 여수시의회 제19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송하진 의원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 여수시의회 제공

 

지난 5월 웅천특위를 사퇴한 송하진 의원의 웅천 관련 시정질문이 지역사회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거기다 최근들어 웅천특위의 이렇다 할 활동성과가 없는 가운데 특위를 사퇴한 송 의원의 발언이어서 지역언론에서는 이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남도방송>은 ‘분양사에 막대한 부를 안겨줬으나 정작 시는 손해를 봤다’는 내용과 함께 시의회 웅천특위(웅천택지개발사업실태파악특별위원회)가 가동되고 있는 상황에서의 이런 주장은 ‘지역의 초미의 관심사’다고 보도했다.[관련기사 바로가기 ☞2019.07.22. <남도방송> ‘5천억’여수웅천개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NPS통신>은 송하진 의원이 웅천택지지구 특혜 의혹이 지역사회의 또 다른 태풍의 핵으로 몰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포지구에 이은 초특급 게이트라고 지적한 송의원의 발언을 다뤘다. [관련기사 바로가기☞ 2019.07.19. <NSP통신> 송하진 여수시의원, 웅천지구 특혜의혹 지역사회의 태풍주장]

그밖에 <프레시안>에서도 비중있게 다뤘다.
[
관련기사 바로가기 ☞ 2019.07.20. <프레시안> 웅천지구 특혜의혹, 초특급 게이트로 비화(飛火)되나? ]

특히 <노컷뉴스>는 시의 소극적인 자료협조를 비판하는 기사를 다뤘다.
[
관련기사  ☞2019.07.18. <노컷뉴스> 송하진 여수시의원 "여수시 웅천 자료 13일 만에 달랑 1" 비판]

송하진 의원의 이날 시정 질문은 법원이 "여수복합신도시개발(주)가 여수시를 상대로 제기한 정산금 반환 민사소송에서 여수시가 업체 측에 270억여 원을 반환하라"는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여수시의 책임을 묻고 대책을 따지면서 시작됐다.

그는 '사채업자'를 위해서 “여수시가 민간업체에 웅천지구 개발을 맡겼고, 돈도 한푼 못 벌고 오히려 빚만 진 것으로 계산상 분석이 되는데 지구단위계획을 5번이나 변경하고, 수 차례에 걸쳐 도시계획을 변경해주면서까지 웅천택지를 누더기로 만든 결과가 결국 이런 것이 었는지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여수시와 복합신도시가 맺은 선수분양건에 대해서도 송의원은 “선수분양자와 별도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전매권을 부여한 것은 명백한 위법 사항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수시가 여수복합신도시와 쟁송중인 3건과 관련해 2건을 패소했는데, 안이한 법적 대응도 지적했다.

그는 "액수가 무려 100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민사사건을 놓고, 분양자인 여수복합신도시는 대형로펌을 동원하여 승소를 위해 온갖 수단을 가리지 않고 있음에도 시는 고문 변호사로 대응하려 하는 것인지 그 안이함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시의 대응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권오봉 시장은 “이윤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닌 지역개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 금융조달이 여의치 않았고 사업중단의 위기도 있었으나 사업중단이나 지체보다는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낫겠다는 당시의 시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송하진 의원이 이번에 시정질의를 한 데는 자신이 분석한 바에 의하면 "여수시가 조성원가 대비 1008억 원의 손해를 봤는데, 여수시에 정확한 문제제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말하고 웅천 특위도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지난 5월 송의원은 “무능한 특위에 이름 올리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경종을 울리는 뜻에서 특위를 사퇴한 바 있다.[관련기사 ☞ 2019.05.28. <여수넷통뉴스> 웅천특위, 유명무실 가속화...송하진 의원도 사퇴]

웅천 지역 시민들은 웅천특위의 제대로 된 활동을 바란다면서 특위 재구성을 요구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이들의 ‘재구성’ 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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