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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참여하는 여수섬복지, 남면 대두라도 가다

24일 남면 대두라도 봉통마을,
한국전기안전공사 여수지사 사회공헌활동가와 늘푸른방과후아카데미 학생 참여

  • 입력 2019.07.25 13:19
  • 수정 2019.07.25 13:21
  • 기자명 임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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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대두라도 봉통마을을 다녀온 여수시 섬복지사업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수시 섬복지사업단 26명이 24일 남면 대두라도 봉통마을에 다녀왔다.

이날 복지활동에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여수지사 전문 재능기부 사회공헌활동가와 방학을 맞은 늘푸른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도 참여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문화공연 및 안마와 얼굴마사지를 해 주었다. 또한 장마철과 우기를 대비해 전기안전공사 활동가는 주민들에게 안전점검 및 전기안전홍보교육을 열었다.

한 학생은 “여수에 이런 섬이 있는 줄 몰랐다”고 말하면서 ‘대두라도’의 뜻을 물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장님이 “섬이 큰 콩 모양을 닮아서 대두라도라고 불렀단다”라고 웃으며 대답해 주었다.

전기안전공사 활동가가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안전홍보교육 장면

이에 학생은 “섬이 참 아름답다”며 “다음 달에는 또 다른 섬에 가보고 싶다” 고 말했다.

여수이혈봉사단(김강순회장)은 어르신들에게 이혈치료와 귀를 통한 건강관리법을 설명했다.

그 외에도 이·미용서비스, 에어마사지, 보건의료서비스, 하절기가정용의약품, 밑반찬서비스, 제철과일 대접하기 등 다양한 통합복지서비스가 섬 어르신들에게 제공되었다.

안전점검을 마친 전기안전공사 활동가는 “섬에 와보니 손봐야 할 집이 너무 많다” 며 매달 섬복지활동에 참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미용 서비스를 받는 어르신들
늘푸른방과후아카데미 학생들이 문화공연을 하고 있다

한 여수섬복지 관계자는 “2016년 섬복지를 시작했을 때만 해도 전문가 자원봉사자가 거의 없어 회원 중심으로 이끌어가서 한계가 많았지만, 지금은 전문재능기부자가 늘어 참으로 큰 힘이 된다” 며 참여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복지활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주위 사람들이, 굳이 여수섬복지가 필요한가, 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양한 단체가 섬복지활동 참가를 요청한다”고 변화된 분위기를 설명했다.

오는 8월 8일은 목포에서 국내 최초로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그러나 여수에서는 이미 2007년부터 체계화된 섬복지를 시작하였고, 2026년에는 세계 최초 섬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다.

여수섬복지 관계자는 “섬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가 섬박람회의 준비단계에서 큰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여수시 섬복지사업단은 26일 화정면 속여자도, 27일은 월호도를 방문하여 무더위에도 지치지 않고 활발한 섬복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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