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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항, ‘소형항공’시대 열리나

여수-김포간 연내 50인승 취항 준비
이용주 의원, 24일 소형항공사와 협약 맺어

  • 입력 2019.07.25 14:07
  • 수정 2019.07.25 14:08
  • 기자명 오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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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신라호텔 토파즈룸에서 "국회의원 이용주- ㈜하이에어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가졌다. (오른쪽이 이용주 의원) 사진 이용주 의원실 제공

 

여수-김포 구간에 소형항공이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기존 항공사의 감축계획 발표와 지역 상공인들의 감축 철회 촉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형항공의 취항 움직임은 광양만권 경제활성화에 기대감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24일 이용주의원은 신라호텔 토파즈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미디어 브리핑에서 <국회의원 이용주- ㈜하이에어 여수공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을 계기로 금년 12월 말까지 노선 신설 및 정기노선을 운영 유지하기로 하는 한편, 이용주의원은 ㈜하이에어가 김포~여수 노선을 운영하기 위한 관련 법령 등의 개정을 위해 적극 노력키로 했다.

또한 협력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관련 실무자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이 의원은 “여수를 비롯한 광양만권 75만 지역민들의 교통편익과 매년 1,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해양관광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여수산단 및 광양제철 등의 원활한 산업 활동을 위해서는 여수~김포 구간의 항공편 추가증설이 불가피 하다“며, “이번 하이에어 측과 MOU체결을 계기로 금년 말까지 대한항공 감편계획이 이행되더라도 여수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과 산업단체 관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계기가 마련되었을 뿐만 아니라, 광양만권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여수공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김포노선 1일 4회, 제주노선 1일 3회 운항하고 있으며, 최근 대한항공은 10월부터 김포~여수 노선을 1일 2회에서 1회로 감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여수·순천·광양시와 지역 3개 상공회의소, 관련 기업 등은 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오히려 1편을 추가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하이에어가 운항할 터보프롭 ATR 72-500은 프로펠러가 내부에 탑재되는 터보제트 비행기 모습. 사진 ㈜하이에어 제공

 

하이에어가 운항할 터보프롭 ATR 72-500은 프로펠러가 내부에 탑재되는 터보제트 비행기보다 기체가 가벼워 연비가 40% 절감되는 친환경 비행기로 50인승이다.

소형 비행기는 항공사 하이에어가 프로펠러를 외부에 장착한 50인승 터보프롭 비행기다.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울산공항을 거점으로 삼고 10월 울산~김포, 11월 여수~김포 노선 운항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에어는 이를 위해 지난 5~6월 ATR에서 '72-500' 비행기 2대를 구입했다. ATR는 프랑스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합작사로, 세계 100여 개국에서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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